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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으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이 연기된 가운데 팬들은 중립 지역 개막을 찬성했다.

AP통신은 지난 6일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아리조나에서 무관중 경기를 치르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리조나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지로 사용되고 있고, 인근에 구장이 많아 무관중으로 30개 구단만 모여 정규리그를 치를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은 7일 '아리조나 무관중 개막안'에 대해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절반이 넘는 응답자(약 51%)가 '흥미로운 방안'이라고 답했다. 

이어 약 25%의 응답자는 '고려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했으며, 나머지 24%는 '고려할 가치가 없다'고 했다.

아리조나 무관중 개막전이 흥미를 끌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사안이 실행으로 옮겨질지는 미지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공식 성명을 통해 "아리조나 개막안을 옵션으로 놓고 논의한 것은 맞지만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이 아니며, 추진 중인 것도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아리조나에는 다이아몬드백스의 홈구장 체이스필드를 비롯해 스프링 캠프 훈련용으로 쓰이는 야구장 10여곳이 80㎞ 거리 안에 흩어져 있다.

사무국이 코로나19 확산 초반 고민했던 '캠프지 개막' 방안과 궤를 같이하지만 또 다른 캠프지인 플로리다가 탈락하고 아리조나로 후보지가 굳어졌다는 게 차이점이다. 

플로리다는 야구장 간 거리가 최대 355㎞까지 떨어져 있다는 이유에서 제외됐다.

아리조나 개막이 현실화되려면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AP통신은 6월만 돼도 섭씨 40도까지 치솟는 아리조나의 무더운 날씨, 평상시 캠프를 아리조나에서 진행했던 팀들에 돌아가는 '홈 어드밴티지' 등이 문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확대 로스터 시행 여부, 로봇 심판 도입 여부 등도 결론을 내야 한다.

아리조나 당국과의 협의도 필요하다. 

아리조나주 피닉스시는 성명을 내고 "지금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사람은 지구상에 한 명도 없다"면서 "피닉스에 연고를 둔 모든 스포츠팀들과 기꺼이 협업하겠지만 어떤 논의에서도 공중보건이 최우선 고려 사항"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선수단은 피닉스에 있는 호텔에만 머물며 야구장만 오가는 격리 생활을 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하지만 수개월 동안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야 하는 어려움, 아리조나의 살인적인 더위 때문에 반대 의견도 있지만, 야구만 할 수 있다면 '아리조나 리그'를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는 선수들의 의견이 우세하다. 

8일 'LA타임스'에 따르면 LA 다저스 내야수 저스틴 터너는 아리조나 리그에 대해 "나처럼 결혼했지만 자식 없는 사람은 결정하기 쉽다. 하지만 집에 아이가 있는 사람들에겐 힘든 일이 될 것이다"면서도 "무관중 경기라도 그저 야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햇볕이 따갑기로 악명 높은 아리조나의 불볕 더위에 대해서도 터너는 "선크림을 듬뿍 바르면 된다"며 "예전에는 야구를 사랑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필요 없었지만, 지금은 작은 일에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시즌이 이상하게 될 수 있겠지만 상관없다. 단지 야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다른 선수들도 야구에 목말라했다. 

콜로라도 로키스 내야수 놀란 아레나도는 '덴버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안전하다면 아리조나에 갈 것이다. 이 계획이 승인될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배제할 이유가 없다. 다시 야구장에 돌아가 야구를 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아리조나 외야수 데이비드 페랄타도 '아리조나 센트럴'과 인터뷰에서 "야구가 없으니 미칠 것 같다. 다른 선수들도 대부분 그렇게 느낀다"며 "상황이 진정돼 코로나19가 사라진 뒤 가능한 빨리 경기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야구에 대한 갈증을 드러냈다. 

반면 이 아이디어에 반대하는 선수들도 있었다. 

브렛 앤더슨(밀워키 브루어스)는 선수들이 몇달간 가족들에게서 격리되어 아리조나에만 머물러야한다는 설명에 "이 계획은 여기서 끝이다"라며 반대의사를 표했다.

제이크 디크먼은 자신의 트위터에 "여름에 아리조나에서 야구를 하면 이렇게 된다"라며 해골이 움직이는 사진을 공유했다. 

지난 몇 년간 메이저리그는 야구팬의 고령화와 젊은 팬들의 이탈을 심각하게 바라봤다. 

메이저리그 평균 관중은 2012년부터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으며, 축제여야 할 월드시리즈와 올스타전의 시청률 역시 과거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메이저리그 팬들의 평균 연령은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메이저리그의 최고 선수이자 인기 스타인 마이크 트라웃(28, LA 에인절스)는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35, LA 레이커스)와 미국 프로풋볼(NFL) 스타 톰 브래디(42, LA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에 크게 인지도가 밀렸다. 

지난해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 중 트라웃을 아는 사람의 비율은 43%에 그친 데 반해, 르브론은 91%, 브래디는 88%의 미국 국민들이 이름을 들어봤다고 답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가 아리조나 계획을 통해 시즌을 재개할 수 있다면 코로나 19로 지친 사람들의 이목을 야구에 집중 시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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