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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줄곧 워싱턴 백악관에 머물러 오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 38일 만에 처음으로 외부에서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리조나주 피닉스를 방문해 인디언 그룹과 간담회를 하고 N95 마스크를 생산하는 공장을 시찰하면서 경제 정상화 의지를 강조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 생산 공장을 시찰하면서 정작 자신은 마스크를 쓰지 않아 입방아에 올랐다.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피닉스의 허니웰 공장에서 자신이 유세 집회를 할 때 자주 틀었던 노래인 '신이 미국을 축복하길'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연단에 올라 자신이 2016년 대선 당시 아리조나주에서 승리한 사실을 언급하는 것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민의 엄청난 헌신 덕분에 우리는 곡선을 평평하게 했고, 수많은 미국인의 생명을 구했다"면서 "우리나라는 이제 전투의 다음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러스를 격퇴하기 위해 우리는 천하무적인 미국 산업의 힘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N95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는 허니웰 공장을 칭찬했다. 그는 "평상시엔 이런 시설을 세우려면 아홉 달이 걸리지만 허니웰은 불과 5주 만에 이 시설을 만들었다"면서 "아리조나주에 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로드아일랜드주에도 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지지하는 피닉스 지역의 식당 주인들을 불러내 발언 기회를 주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ABC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각 주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물리적 거리두기를 완화할 경우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일부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면서도 미국 경제가 재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파트건 집이건 잠그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일부가 나오는 것이 가능하다"면서 물리적 거리두기, 손씻기 등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들이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가 영향을 받을 것인가? 그렇다. 일부가 심각하게 영향을 받을까? 그렇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나라를 다시 열어야 하고 빨리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허니웰 공장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지난 1월 말 설치된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의 해산이 검토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TF가 훌륭한 일을 해냈다고 평가하면서 "우리는 다른 형태의 그룹을 가질 것"이라며 태스크포스팀 해체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안전과 경제 정상화 양쪽에 모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에 관해 '곧은 소리'를 하면서 유명세를 탄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과 데보라 벅스 TF 총괄 조정관 등 보건 전문가들은 형태가 바뀐 조직에도 계속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 각 기관이 파견한 20여명의 인원으로 구성된 코로나19 TF는 당초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끌었지만 2월 말부터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이끌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피닉스 허니웰 공장을 방문하는 중 마스크를 전혀 쓰지 않은 것도 언론 입방아에 올랐다. 특히 N95 마스크 생산 현장을 방문하면서도 투명 고글을 착용했을 뿐 마스크는 쓰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는 시설에 "마스크 착용이 필요함"이란 안내문이 붙어 있었지만 백악관 관계자는 회사 측이 마스크 착용 의무가 당국자에게는 면제된다고 밝혔다고 해명했다. 마스크 미착용에 대한 논란이 일자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무대 뒤에서 일정시간 동안 썼다. 오래 쓴 것은 아니었지만 사람들과도 충분한 거리를 유지했다"고 변명했다.

하니웰 공장을 둘러볼 때 나온 음악 역시 입길에 올랐다. 언론들에 의해 공개된 영상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허니웰 공장 시설을 막 둘러보기 시작했을 무렵 영국 록그룹 더 애니멀스의 '하우스 오브 더 라이징 선'이 흘러나왔고 트럼프 대통령이 공장 관계자로부터 마스크 제조 공정을 듣는 순간에는 미국 록그룹 건즈 앤 로지스의 '리브 앤 렛 다이'가 흘러나온다. 후렴구 가사는 이렇다. '살아라 그리고 (어떤 이들은) 살게 하라. 살아라 그리고 (어떤 이들은) 죽게 놔둬라'.

트럼프 대통령이 한달 이상 중단했던 외부행사를 재개하면서 아리조나주를 찾은 데 깔려 있는 정치적 의미에 대한 해석도 나왔다. 아리조나주는 경합주 중 한 곳이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뒤지는 곳이기도 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코로나19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이 외부 활동을 못하는 동안 지지율이 많이 하락했다"며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3.6%포인트 차이로 승리한 아리조나주는 올해도 경합주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피닉스에 기반을 둔 조사기관인 OH 프리딕티브 인사이트가 4월 7~8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9%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설문조사 당시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 부통령을 2%포인트로 앞섰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아리조나 방문에서 인디언 커뮤니티 지도자들과 원탁회의를 마친 뒤 인디언에 대한 폭력 근절 관련 명령문에 서명하기도 했으며 전 세계 코로나19 진단검사 추이와 관련한 차트가 담긴 문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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