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포스트::칼럼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new3.JPG

 

 

코로나 사태가  피닉스 메트로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지에 대해 부동산 거래 동향을 분석한 리포트를 알려드립니다. 

 

바이어 입장에서 보는 리포트

 

바이러스 사태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지난 3월과 4월 중순 사이의 6주간 동안 피닉스 메트로 지역의 리스팅 대비 오퍼가 들어오는 계약 활동(contract activity)은 같은 기간 1년 전에 비해 39%나 감소하였습니다. 이런 감소는 한달이 지난 후에 클로즈드 세일(Closed Sale)의 30.8% 감소로 나타났습니다. 즉 1년전에 비해 한달간 에스크로가 끝나서 거래가 이루어진 집의 수가 약 31%가 감소했다는 것입니다.

 

원래 2월부터 6월까지는 구매와 매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때인데 이번에는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인해 부동산 활동이 많이 줄었다는 것인데 이것도 벌써 old news가 되었습니다. 더 중요한 사실은 위의 내용에 대한 리포트가 나오고 다음 리포트가 나오기까지 즉 아직 리포트가 작성되지 않은 지난 4주 동안(위에서 말한 6주간 이후로부터 현재까지) 체결된 계약 건수가  40% 증가하였다는 점입니다.  

이 점이 바로 현재 바이어들이 간과해서는 안되는 중요한 점입니다. 부동산 시장이 폭락할 것이라고 믿으며 기다렸던 바이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바이어는 현재 본인이 원하는 가격대와 지역에서 몇 개의 계약이 이루어지고 있는가 하는 점을 보아야 합니다. 바이어들이 구매를 위한 행동을 하는 시점과 그로부터 10주 전, 원하는 지역과 가격대에서 나온 리스팅들의 평균 가격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고 이런 정보들은 리얼터들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현재 메트로 피닉스의 전지역에서 계약활동이 현저히  증가하였음을 보게 되는데 square foot 당 평균 리스트 가격은 5십만불 이상의 가격대에서만 살짝 내려간 것을 볼 수 있고 5십만불 미만의 모든 가격대는  square foot 당 평균 리스팅 가격이 10주전인 2월 달과 비교해서 훨씬 더 올랐거나 같은 가격대임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앞으로 주택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는 어떤 힌트도 주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낮은 가격으로 주택을 장만하려고 기대했던 바이어들이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Freddie Mac에 따르면 현재 평균 융자 이율이 3.26%로 작년 같은 때인 4.1%에 비해 아주 많이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주택 중간 가격(median price)이 작년에 비해 8.9% 상승하였지만 낮아진 융자 이율을 고려하면 주택 가격 상승을 상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3십만불의 융자를 30년 고정으로(앞으로 30년간 이자율이 변하지 않는다는 의미) 얻게 될 경우 한달에 원금과 이자로 갚아야 하는 금액이 1년전에는 매월 $1,450(이율 41% 일 때)이었는데 현재는 $1,307(이율 3.26% 일 때)로 오히려 한달에 $143씩 줄어들게 되는 것이고 이것은 약 10% 정도 융자 상환금이 줄어드는 셈이 되는 것입니다. 바이어들이 범하는 제일 큰 실수는 매매 가격이 떨어지기만 기다리느라 좋은 이자율의 기회가 왔을 때를 간과하고 놓치게 되는 것입니다. 이자율은 좋은 쪽으로든지 나쁜 쪽으로든지 늘 변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낮은 이자율이 왔을 때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셀러 입장에서 보는 리포트

 

계약 활동의 증가는 셀러들에게 아주 좋은 소식입니다. 그러나 집을 좀더 잘 수리해 놓거나 바이어에게 concession 을 제공해야 하는 부담이 좀더 놓아진 상태입니다. 이것은 지난 4주 동안 체결된 계약의 내용을 볼 때 클로징 비용에 셀러가 도움을 주는 경우가 4주 전에 비해 18%에서 25%로 증가된 것을 봄으로써 알 수 있습니다.

 

5십만불 이상의 가격대에 있는 주택은 다른 가격대에 비해 회복이 좀 더 느린 편입니다. 5십만불 이상의 주택들은 2월 말부터 3월 사이 바이러스로 인한 외출 제한과 주식의 폭락으로 계약 활동이 작년 같은 해에 비해 58%가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다 지난 4주 동안에는 계약 활동이 다시 65% 증가하였는데 이 숫자는 10주전 제일 활발하던 때에 비해 아직도 30%나 낮은 상태입니다.

수요가 갑자기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가격이 크게 내려갔을 것으로 기대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5십만불 이상의 주택 셀러들이 리스팅을 그냥 취소하는 경우가 많아서 결과적으로 공급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luxury home일수록 이런 일들이 많았다.) 결국 위에 언급한 이유로 수요도 줄었지만 공급 또한 급격히 줄어든 상태가 되었던 것입니다. 5십만불 이상의 주택 가격은 낮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작년 같은 때에 비해 0.9%가 상승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판데믹으로 인한 주택 가격의 하락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아리조나에서의 경제 활동이 다시 재개되고 있는 가운데 다시 바이러스 발생률이 놓아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바이러스로 인한 불확실성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주택 시장에 대해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지금 읽으신 리포트가 앞으로 주택 매매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됐기를 바랍니다. 

 

 

new2.jpg

 


  1. [심기운 곳에서 꽃피우기-신경아 사모] 공간을 함께 하기. 활동을 같이 하기 - 함께 하는 첫 단추

    지난 일요일. 좀처럼 시청하지 않는 실시간 미국 공중파 방송을 보았다. 한국 영화가 어쩌면 오스카 상을 몇 개 받을지도 모른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과연 소문대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여러 분야에서 상을 받는 감격을 선사했다. 많은 사람들은 ...
    Date2020.02.18
    Read More
  2. [심기운 곳에서 꽃피우기-신경아 사모] 팀워크로 이루어지는 학생지도 1

    고등학생일 때,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에는 무시무시한 학생주임 선생님이 계셨다. 아이들은 그를 "불치병"이라고 불렀다. 걸리면 죽는다는 의미다. 학생주임 선생님을 대장으로 그 아래에 학생부 선생님들이 늘 등교길에 또는 한 달에 한번 있는 복장검사 시...
    Date2020.02.25
    Read More
  3. [심기운 곳에서 꽃피우기-신경아 사모] 팀워크로 이루어지는 학생지도 2

    미국에서 교생 실습을 할 때의 일이었다. 공립 초등학교 안에 있는 특수반에서 교생실습을 하였는데, 그 반에는 'Seclusion Room' 즉 '격리실' 또는 '안정실'이라고 불리우는 공간이 있었다. '격리실' 또는 '안정실'...
    Date2020.03.04
    Read More
  4. [심기운 곳에서 꽃피우기-신경아 사모] 파랑새를 찾아서

    요즘 대한민국은 '신천지'로 난리이다. 그동안도 기독교계에서는 '신천지'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오고 갔지만 요즘처럼 신천지의 부정적인 면들이 온 국민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적은 처음인 듯 싶다. 여러가지 화를 돋구는 특징들...
    Date2020.03.10
    Read More
  5. [심기운 곳에서 꽃피우기-신경아 사모] 가까이 하기엔 안전하지 않은 당신

    세계가 하나가 되고 있다. 며칠 전, 저 멀리 중국에서 무서운 바이러스가 퍼져 나가고 있고, 중국의 정부에서 무서우리 만큼 강력하게 국민들을 통제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어느새 그 바이러스가 한국, 일본, 주변 동남아 국가까지 퍼지고 이제는 태평...
    Date2020.03.24
    Read More
  6. [심기운 곳에서 꽃피우기-신경아 사모] 아무것도 안 하기

    갑자기 휴가다! 학교가 휴교를 하는 바람에 봄방학이 연장되었고, 언제 다시 학교로 돌아 갈 수 있을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는 상태다. T.V를 켜도, 인터넷을 열어도 온통 가장 최선의 길은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 들어앉아 있는 것이라 입을 모아 말하고 ...
    Date2020.04.02
    Read More
  7. [심기운 곳에서 꽃피우기-신경아 사모] 사회적 거리두기 Vs 기계와 친해지기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다. 얼마 전 베이글 파는 가게에 아침을 먹으러 갔더니 뜸금없이 커피컵을 누런 봉투에 넣어서 주었다.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았더니 커피 포트 옆에 쌓아 두었던 일회용 커피잔과 설탕 등을 말끔히 치워 놓았던 것이었다. 최대...
    Date2020.04.04
    Read More
  8. [심기운 곳에서 꽃피우기-신경아 사모] 온라인 시대의 덕(德) 1부

    "삐이이이~~~" 날카로운 전화선 연결음 후에 짜잔 하고 열리던 PC 통신의 시절을 기억하는가? 천리안, 나우누리, 하이텔 등의 이름도 기억나는가? 지금 청소년들이 들으면 왠 구석기 시대 이야기인가 하고 의아해하겠지만 전화기, 티브이, 비디오, 컴퓨터, 프...
    Date2020.04.09
    Read More
  9. [심기운 곳에서 꽃피우기-신경아 사모] 온라인 시대의 덕(德) 2부

    온통 온라인이다. 학교가 문을 닫은 요즘, 본격적인 온라인 수업이 시작되었다. 특수 교사인 나도 예외는 아니다. 집중력이 번개 보다도 더 짧은 나의 제자들을 컴퓨터 화면 앞으로 끌어 모아 지루하기 짝이 없는 덧셈, 뺄셈, 글쓰기를 재미나게 가르쳐야 한...
    Date2020.04.21
    Read More
  10. [심기운 곳에서 꽃피우기-신경아 사모] FAT 시대에 엄마들이여, 힘을 내라!

    예전에 릭 라보이(Rick Lavoie)가 학습장애아들의 심리 상태를 설명하며 사용했던 FAT이 다시 생각났다. 좌절(Frustration), 불안(Anxiety) 그리고 긴장(Tension) 말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행해야 하는 요즘, 엄마들 특히 어린 자녀를 ...
    Date2020.04.28
    Read More
  11. [심기운 곳에서 꽃피우기-신경아 사모] 철밥통의 시대는 갔다!

    신문, TV , 인터넷 할 것 없이 온갖 매체에서 온통 실직자 소식이다. 집 안에서 갇혀 지내는 것도 우울한데, 사람들이 직장을 잃고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은 듣는 이들을 더욱 슬프게 한다. 재택 근무로 짜증이 나고 힘이 들지만 직업을 잃거나 가...
    Date2020.05.06
    Read More
  12. [심기운 곳에서 꽃피우기-신경아 사모] 수학을 철학처럼 배우는 미국

    "5학년짜리가 아직 구구단을 다 못 외우고 있네!" "아니, 수학 수업시간에 전자 계산기를 사용하고 앉아 있네! 저러다 바보 되는 거 아냐?" "뭔 동전에 관련된 수학 문제가 이렇게 많냐?" "나눗셈을 푸는데 그림을 그려서 풀고 앉아있네. 한심하게…&he...
    Date2020.05.16
    Read More
  13. [부동산 전문가 이선희] 판데믹으로 인해 주택 가격이 떨어졌을까?

    코로나 사태가 피닉스 메트로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지에 대해 부동산 거래 동향을 분석한 리포트를 알려드립니다. 바이어 입장에서 보는 리포트 바이러스 사태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지난 3월과 4월 중순 사이의 6주간 동안 피닉스 메트로 지역의 ...
    Date2020.05.23
    Read More
  14. [심기운 곳에서 꽃피우기-신경아 사모] 초연결 시대의 고독

    요즘 집에서 일을 하다 보니 아이클라우드,( i-cloud)와 인터넷 연결망의 위력에 새삼 놀라움을 느낀다. 나의 손길이 머문 곳에는 어김없이 고장이 발생하여 '마이너스의 손' 이라는 제 2의 이름을 가진 나. 역시나 학교에서 준 노트북에 뭔가 문제가...
    Date2020.05.30
    Read More
  15. [이인선의 메디케어 칼럼] 메디케어 바로 알기(49) 코로나19 사태 기간에 메디케어 신청을 하려면

    쏘셜 시큐리티 오피스가 언제 문을 열지 모르고 연다해도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가고 싶지 않은 분들을 위해 어떻게 메디케어를 신청할 것인가를 문의하는 분들이 있어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는 800 772 1213 쏘셜 시큐리티에 전화하는 방법인데 시...
    Date2020.05.30
    Read More
  16. [심기운 곳에서 꽃피우기-신경아 사모] 써바이벌 성공!

    드디어 방학이다! 계속 집에 있어서 방학이 실감나지 않지만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아리조나에 있는 초등학교들은 대부분 여름방학을 맞이하였다. 작년 이맘때, 여름방학이 다가오는데도 재계약 통지를 받지 못해 가슴 졸이던 일들이 주마등 처럼 스쳐 지나간...
    Date2020.05.30
    Read More
  17. [심기운 곳에서 꽃피우기-신경아 사모] 헛소리 탐지 장치 (The Fine Art of Baloney Detection)

    "심 봤다!" 그토록 찾고 찾았던 칼 세이건의 "헛소리 탐지 장치"를 찾았다. 아주 오래전, 남편의 책장에서 우연히 발견했던 "헛소리 탐지 장치"는 오랫동안 나의 기억속에 남아 있었다. 뉴스에서 한바탕 헛소동 보도가 있을 때마다 "헛소리 탐지 장치"를 잘 ...
    Date2020.06.04
    Read More
  18. [이인선의 메디케어 칼럼] 메디케어 바로 알기(50) 사례연구/이사할 때 유의할 점, 약값이 약방마다 달라요!

    오늘은 사례연구로서 이사 할 때 유의 할 점 몇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서비스 지역이 아주 중요한 어드밴티지 보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우대보험)는 서비스 지역에 민감한 것입니다. 이사하면 즉시 쏘셜 오피스에 주소 변경 신청을 해야 하고 그 지역...
    Date2020.06.11
    Read More
  19. [심기운 곳에서 꽃피우기-신경아 사모] 계속되는 1619의 역사

    통행금지. 이것이 왠말인가? 미국에서 처음 당해보는 일이다. 무섭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 무서운 것은 한 인간이 다른 인간에 의해 대낮에 거리에서 무참히 목숨을 잃었다는 것, 그리고 그 일을 통해 그나마 가느다랗게 연결되고 있었던 피부색이 다른 사...
    Date2020.06.11
    Read More
  20. [심기운 곳에서 꽃피우기-신경아 사모] 다시 학교로 돌아 갈 수 있을까?

    대학교를 다닐 때 이반 일리치의 "탈학교 사회(Deschooling society)"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무슨 내용이었는지는 잘 생각이 나지 않지만, 제목이 말해 주듯이 학교가 사회악의 근원이므로 학교를 없애야 한다는 급진적인 주장을 다룬 책이었다. 일리치는...
    Date2020.06.1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20 Next
/ 20
롤링배너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