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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법원은 중국에 미사일 관련 기밀을 유출한 방산업체 레이시언의 기술자 쑨웨이(49, WEI SUN)에 대해 징역 3년2월형을 선고했다고 중앙통신 등이 19일 보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아리조나주 연방법원은 18일 쑨웨이에 미사일 군사기밀 정보를 무단으로 중국에 건넨 혐의로 수출관리법 위반을 적용해 실형 판결을 내렸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중국 출신으로 미국 시민권자인 쑨웨이는 10년 전부터 아리조나 투산 소재 레이시언 미사일 개발 부문에서 근무하던 중 미사일 정보를 중국에 빼돌렸다.

쑨웨이는 2018년 12월부터 작년 1월에 걸쳐 개인여행으로 방중했을 때 레이시언이 지급한 컴퓨터에 보관하던 신형 미사일 유도 시스템에 관련한 데이터를 중국에 넘겼다.

그가 반출해 사실상 간첩행위를 저지른 기밀 자료는 미국 수출관리법과 무기 국제거래에 관한 협역으로 무단유출을 금지하고 있다.

쑨웨이는 지난해 1월 재차 중국으로 가기 위해 투산 공항으로 향하던 중 당국에 붙잡혀 연행, 기소당했다.

올해 2월 14일 쑨웨이는 노트북에 저장한 첨단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시스템과 연관한 정보를 중국에 넘긴 사실을 정식으로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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