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플로런스 교도소를 탈옥한 죄수 2명이 도주 행각 5일만에 검거됐다.
아리조나 교정당국은 "탈주범 데이빗 하몬과 존 챠팟을 1월 30일 교도소와 멀리 떨어지지 않은 쿨리지 지역에서 붙잡아 재수감했다"고 밝혔다.
쿨리지 경찰은 1월 30일 오전, 주민들로부터 탈주범들을 목격했다는 몇 통의 전화를 받고 지역 수색에 나섰다.
때마침 다른 일로 쿨리지 지역을 찾았던 연방보안관 2명이 한 목화밭에 탈주범들이 있다는 쿨리지 경찰의 무전을 듣게 됐고, 그들은 바로 현장으로 달려갔다.
목화밭에서 탈주범을 딱 마주치게 된 연방보안관들은 달아나는 이들 가운데 한 명을 테이저건으로 제압한 뒤 이어 또다른 탈주범도 무력으로 쓰러트려 검거했다.
탈주범들은 도주 기간 동안 한 상점에서 강도행각을 벌였고 또한 쿨리지의 외딴집에 들어가 집에 혼자 있던 여성 을 폭행하는 등의 추가 범죄를 저지르기도 했다.
아리조나 교정당국은 이들의 검거를 위해 7만달러 현상금을 내건 바 있다.
교정당국 기록에 따르면 재수감된 챠팟은 아동 성폭행과 성학대 등의 사실로 35년형을 받고 지난 2011년부터 수감 중이었으며, 하몬은 유괴, 2급 강도 등으로 100년형을 받아 2012년부터 교도소 신세를 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