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소노라주에서 아리조나주 관광객이 무장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소노라주 검찰에 따르면 지난 10월 18일 잘 알려진 휴양지인 일명, 록키 포인트로 향하는 카보르카-알타르 고속도로에서 투산 주민인 니콜라스 더글라스 쿼츠가 무장 괴한들의 '표적 공격'으로 사망했다.
멕시코 검찰은 "무장 용의자들이 탑승한 차량이 피해자 차 옆으로 접근해 총격을 가했다"며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니콜라스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니콜라스는 휴가를 즐기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록키 포인트로 향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용의자 2명이 체포된 가운데 소노라주는 추가 용의자 검거를 위한 특별 작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니콜라스의 아버지 워렌 쿼츠는 최근 아들의 유해를 멕시코 당국으로부터 전해받았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말하고 범인들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군인 출신 집안에서 성장한 니콜라스는 고등학교 졸업 후 미 해병대에서 4년을 복무했으며, 피마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여러 학위를 취득한 뒤 공인 용접사가 됐다.
그는 사망하기 전까지 피마 카운티의 수자원 재활용 프로젝트에서 일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니콜라스의 아버지 워렌은 아들이 록키 포인트 등을 비롯해 멕시코 여러 해변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며 여가활동을 즐겨왔고 때론 아들과 함께 멕시코를 찾기도 했다고 말하고 “많은 아리조나 주민들이 찾는 유명 멕시코 관광지로 향하는 도로에서 이런 비극적인 일이 다신 발생하지 않도록 양국이 안전 위협 문제 해결에 더 많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