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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주의 TPC 스카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2월 10일부터 13일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WM) 피닉스 오픈(총상금 820만 달러)이 열린다.

‘골프 해방구’로 유명한 피닉스 오픈은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 하나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정숙을 유지해야 하는 일반적인 골프대회에서의 매너와 달리 누구나 먹고 마시고 큰 소리로 떠들며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하고, 상대를 야유하는 등의 행동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피닉스 오픈은 그래서 ‘더 피플스 오픈’으로 불리기도 한다.

코로나 19가 아직 팬데믹에 이르지 않았던 2020년까지 피닉스 오픈은 골프팬들이 마음껏 소리치며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던 스트레스 해소공간이었다. 

하지만 2021년 이 대회는 전염병 감염 위험 때문에 규모를 축소해서 치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피닉스 오픈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의 규모로 열린다. 

전염성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지만 치명률이 낮아 대규모 관중들이 모이는 게 큰 문제가 없다고 주최 측이 판단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매일 갤러리가 10만명 이상 입장해 북새통을 이루는 과거의 뜨거운 열기가 그대로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거대한 스타디움을 연상시켜 콜로세움이라는 별명을 가진 16번홀(파3)에는 매일 2만 여명의 입장객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금년에 피닉스 오픈 역사상 처음으로 16번홀 콜로세움 부근에서 유명 컨츄리뮤직 가수인 토마스 렛과 올드 도미니언의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아리조나 주립대(ASU) 출신의 존 람(스페인)이다.

PGA투어는 “아리조나주립대 시절 악마 같았던 람이 고향으로 돌아온다. 처음 이 대회에서 재능을 인정받았던 람은 올해 세계 랭킹 1위로서 출전한다”고 소개했다.

람은 아리조나주립대 시절부터 촉망받던 유망주였다. 

필 미컬슨(미국)에 이어 가장 많은 11승을 기록했다. 

대학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벤 호건 상을 받기도 했다. 

아리조나주립대를 졸업한 람에게 TPC스카츠데일은 익숙한 곳이다. 

2015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피닉스오픈에 출전했던 람은 공동 5위를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다. 

본격적인 투어 활동을 시작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꾸준히 10위권 성적을 냈고 2020년에는 공동 9위에 올랐다.

하지만 우승이 없었다. 

따라서 PGA투어 및 언론들은 이번에야말로 람이 피닉스 오픈에서 우승할 적기라고 내다봤다. 

미국 골프채널도 “이번 대회에서 가장 높은 확률로 람이 우승할 것이라 예상한다”고 전했다.

람은 지난 1월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후 휴식을 취했다. 

2021년 6월 US오픈 이후 우승 소식이 없는 람이 강세를 보였던 피닉스 오픈에서 우승할지 주목된다.

PGA투어는 람에 이어 저스틴 토머스(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빅터 호블란,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를 파워랭킹 2~5위로 선정했다.

한국선수 중에는 지난해 준우승자 이경훈(세계 75위)을 비롯해 김시우(55위), 강성훈, 노승열 등이 출전한다. 

이경훈은 작년, 나흘 내내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아쉽게 브룩스 켑카에 1타 뒤져 피닉스 오픈에서 우승컵을 놓쳤으나 선전을 바탕으로 3개월 뒤 AT&T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일궈냈다.

이번 시즌 들어 아직 톱10 입상이 없는 이경훈은 기분 좋은 추억이 서린 TPC 스카츠데일에서 또 한 번 반등의 계기를 노린다.

김시우는 2021-22시즌 9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은 단 1번에 그쳤다. 

하지만 최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연속 공동 11위에 오르는 등 서서히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모양새다. 

이번 대회는 더 기대가 크다. 

단, 피닉스 오픈은 김시우가 그동안 부진했던 대회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번 출전해 컷탈락을 3번이나 당했다. 

2021년 기록한 공동 50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PGA 투어는 피닉스 오픈의 콜로세움 16번홀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을 뽑아 발표하며 그 1위로 우즈의 홀인원을 소개했다. 

1997년, 21살의 우즈는 생애 처음으로 피닉스 오픈에 출전했다. 

우즈는 3라운드 16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152야드 거리에서 9번 아이언으로 티 샷했고 공은 두 번 튕긴 후 바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 장면을 지켜보던 관중들은 환호를 지르고 빈 맥주캔을 티 박스에 집어 던지며 열광했다. 

PGA는 이외에도 2016년 인공지능 골프로봇 엘드릭(LDRIC)이 5번 시도만에 기록한 홀인원을 비롯해 1988년 할 서튼(미국), 2011년 제러드 라일(호주), 2015년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의 홀인원도 인상적인 장면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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