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AZ 포스트::문학
조회 수 7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N2.jpg

 

 

한 달을 사이로
전직 대통령 두 분이
돌아올 수 없는 여행을 떠났다
특등 열차로
 
우리 아버지
그분들 뒤를 따라가셨다
삼등 열차로
 
가시는 길 쉬엄쉬엄 가세요
간이역 정차하걸랑
생전에 좋아하시던
막걸리 한사발 들이켜시고
곱창 순대 짜장면 국밥 찐빵
안주 꼭 챙기세요
과음하시면 토하셨는데
혼자만의 초행길에
누가 뒷치닦 하려나 걱정입니다
 
눈물 많은 것도 닮은
이 딸
약주 한 잔
노래 한 소절 올립니다
'당신과 나 사이에 저 바다가 없었다면~'
아버지 즐겨 부르시던 
이젠 들을 수 없는 노래
 
부디
저 먼나라가 외롭거나 슬프지 않길 바랍니다
 
 
?

  1. 03Mar
    by
    2023/03/03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아버지 10 -최혜령

  2. No Image 03Mar
    by
    2023/03/03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벌써 그리워서 슬프다 -아이린 우

  3. 03Mar
    by
    2023/03/03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외로움을 날리다 -박찬희

  4. 14Dec
    by
    2022/12/14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쉬리도 모르는 게 있다!!! -안현기

  5. 14Dec
    by
    2022/12/14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몰다우 강변에서 -이범용

  6. 29Sep
    by
    2022/09/29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구인광고 -권준희

  7. 29Sep
    by
    2022/09/29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아버지 9 -최혜령

  8. 02Sep
    by
    2022/09/02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나를 웃음짓게 하는것들 -아이린 우

  9. 02Sep
    by
    2022/09/02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푸른 시간 -박찬희

  10. 29Jul
    by
    2022/07/29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또 하나가 보여 -권준희

  11. 16Jul
    by
    2022/07/16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아버지 8 -최혜령

  12. 16Jul
    by
    2022/07/16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그렇지 아니한가 -아이린 우

  13. 05Jul
    by
    2022/07/05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시간의 내재율 -박찬희

  14. 05Jun
    by
    2022/06/05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부지런한 유치원생 -권준희

  15. 05Jun
    by
    2022/06/05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아버지 7 -최혜령

  16. 24May
    by
    2022/05/24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분홍빛 염문 -아이린 우

  17. 24May
    by
    2022/05/24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그대라는 이름은 - 박찬희

  18. 05Apr
    by
    2022/04/05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노년의 응원가 -권준희

  19. 05Apr
    by admin
    2022/04/05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아버지 6 -최혜령

  20. 05Apr
    by
    2022/04/05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얼굴이 없다 -아이린 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6 Next
/ 16
롤링배너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