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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주 경찰이 12일 봉쇄된 피닉스시 북서쪽 교외 엘 미라지의 한 초등학교에 자녀들 안전을 확인하러 들어가려던 학부모 3명 중 2명에게 테이저건을 발사하고 3명을 모두 체포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아직 봉쇄 중인 학교 안으로 경관들을 밀치고 들어가려고 해 체포한 뒤 구금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경찰에 붙잡힌 학부모 측은 봉쇄는 이미 끝난 뒤였고 경찰이 상황을 빨리 정리하지 않아 아이들의 안부가 너무 궁금해 취한 행동이었다는 주장이다. 

이번 사건은 12일 오전 10시 30분에 학교 당국이 한 수상한 남성이 교내로 침입하려고 했으며 그 용의자가 총기를 소지한 것 같다는 전화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다행이도 문제의 침입자는 학교로 들어가지 못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착했을 때 그는 종적을 감춘 뒤였다.

문제는 그 뒤부터였다.

아이들과 학교로부터 연락을 받은 학부모들이 걱정된 마음으로 하나둘씩 학교 인근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경찰과 다이살트 교육청의 지침에 따라 학교 안으로 전혀 접근하지 못하고 있던 학부모들은 기다리던 중 학교 스피커를 통해 "봉쇄가 해제됐고 학교가 다시 정상적으로 오픈한다"는 안내방송을 듣게 됐다.

이에 조금은 마음이 놓인 학부모들이 학교 쪽으로 이동했지만 얼마가지 않아 마리코파 카운티 셰리프국, 엘 미라지 경찰 등으로 구성된 일단의 경관들에 의해 저지를 당했다.

경찰은 아직 학교로 들어가도 된다는 지침이 없다며 학부모들을 막았고 아이들 안전을 확인해야겠다는 학부모들 사이에 언쟁이 높아지고 실랑이가 벌어졌다.

그 과정에서 한 학부모가 가져왔던 권총이 바닥에 떨어졌고 위험을 느낀 경관들이 빈센트 라울 카스타네다(22), 조나단 빈센트 데이비스(22) 그리고 다렌스 곤잘레스(48) 등 3명을 제압해 검거했다.

이들 중 2명은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았다.

테이저건을 맞은 사람 중 한 명이자 여성인 다렌스 곤잘레스는 그 충격으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은 "이미 위험은 없어졌고 폭발물로 의심되는 소포도 제거됐으니 이제 곧 아이들을 만나게 해주겠다며 학부모들을 달랬지만 경관들에게 거세게 항의하며 막무가내의 태도를 보여 어쩔 수 없이 진압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 측은 "학부모들이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학교에 들어가겠다고 말한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상황 종료까지는 따라야 할 절차가 있다"고 덧붙였다.

테이저건을 맞고 병원으로 실려갔었던 다렌스 곤잘레스는 "12살 딸로부터 다급한 메시지를 받고 죽을만큼 걱정이 됐었다"며 "봉쇄가 종료됐다는 방송이 나왔고 학교로 들어가기 위해 경찰이 시키는대로 다 따라했지만 계속 기다리라고 하는 것에 무척 화가 났었다"고 밝혔다.

얼마 전 텍사스에서 발생한 교내 총격사건으로 많은 아이들이 목숨을 잃은 것이 떠올라 조금이라도 빨리 내 아이가 안전한 지를 보고싶었다는 그녀는 "선량한 민간인, 그것도 아이 걱정으로 달려온 학부모들을 이렇게 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경찰의 행동이 이러니 이제 경찰 배지에 대한 존경이 있을 리가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경찰은 애초 학교 봉쇄의 원인이 된 남성을 이후 붙잡았으며 정신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불법침입 시도 등의 혐의로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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