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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주 템피에 본사두고 2012년에 설립돼 승승장구하다 폭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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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자동차 자동 판매기(벤딩머신) 건물로 상징되는 온라인 중고차 판매회사 카바나. 더 이상 중고차 값을 흥정하는 데 진을 빼지 않아도 되고 쉽고 간편하게 차량을 매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이며 자동차업계 아마존이란 찬사를 받으며 승승장구해 온 카바나가 백척간두에 서 있다. 최악의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주가는 전고점 대비 95% 넘게 떨어졌다. 미국 내 32개 매장을 열며 잘 나가던 카바나는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카바나를 설립한 이는 어니스트 가르시아 3세다. 아리조나주에서 상당한 규모로 중고차 사업을 영위하던 아버지(어니스트 가르시아 2세)의 조력을 바탕으로 2012년 온라인 사업에 뛰어들었다. 가르시아 3세가 30세 되던 해였다. 카바나는 본사를 아리조나주 템피에 두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차량 실물을 직접 보여주지 않더라도 360도 이미징 기술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카바나는 7일 이내 환불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소비자 신뢰를 쌓아 나갔다. 

카바나가 뉴욕 증시에 입성한 것은 2017년 4월이었다. 그 직후 공모 자금을 바탕으로 경쟁사이자 스타트업이었던 칼립소를 인수했다. 

카바나가 더욱 주목을 받은 것은 팬데믹 덕분이었다. 비대면 경제가 활성화하자 온라인 거래의 대표 주자들이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줌비디오(화상 회의), 로블록스(게임), 로빈후드(온라인 증권) 등과 함께 ‘팬데믹 스타’로 떠올랐다.

감염 우려로 대중교통을 꺼리게 된 소비자들은 자동차 구매로 몰려 들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봉쇄와 원자재 값 급등, 반도체 공급 차질까지 맞물리며 신차 수급이 어려워지자 온라인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했다. 카바나 매출 증가율은 분기마다 10~20%에 달했다. 회사 주가는 팬데믹 기간에만 4배 넘게 뛰었다.

위기가 감지되기 시작한 것은 올해 상반기부터다. 미 중앙은행이 제로 금리 시대를 접고 기준금리를 올리자 차량 수요가 눈에 띄게 줄었다. 신차는 물론 중고차 가격도 뚝뚝 떨어졌다. 차량을 구매하는 데는 목돈이 들기 때문에 자동차 대출 금리가 뛰면 수요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

중고차 가격 동향을 실시간 반영하는 맨하임 중고차가격지수는 올 들어 15% 넘게 하락한 상태다. 

중고차 시장의 경쟁이 심화한 것도 카바나엔 커다란 위협으로 작용했다. 온라인 판매에 대한 기술적 장벽이 애초 높지 않았던 때문이다. 공급난을 겪어 온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를 대량으로 찍어 내기 시작한 것도 중고차 시장으론 악재였다.

고객이 실행한 차량 대출을 담보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는 구조 역시 카바나 위기를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경기 침체와 함께 자동차 대출 관련 파생상품 수요가 끊기다시피 하자 카바나 ABS의 매력이 떨어졌다.

결정타는 카바나의 자체 유동성이다. 현금 흐름이 악화하면서 파산 가능성이 심심치 않게 거론되고 있다. 지난 5월 중고차 경매업체인 아데사의 미국 사업부문을 22억 달러에 인수한 뒤 원래 적자였던 재무 구조에 경고등이 켜졌다.

카바나는 아데사 인수 자금을 대출과 채권 발행을 통해 마련했다. 이에 따른 비용 부담이 연간 3억36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이자 부담이 덩달아 커지는 구조다.

이 와중에 카바나 실적은 급전직하했다. 3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7% 쪼그라든 34억 달러였다. 작년 3분기 3200만 달러였던 순손실은 1년 만에 2억8300만 달러로 9배 급증했다. 

회사 측이 우여곡절 끝에 발행한 채권도 미래를 어둡게 만드는 요인이다. 32억7500만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금리가 연 10.25%나 되기 때문이다. 

사업 진행 과정에서 잡음도 적지 않게 발생했다. 올해 5월엔 일리노이주가 카바나 사업권을 영구 정지했다. 차량 구매자에게 법적 기한 내 소유권 이전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펜실베이니아·미시간 등 다른 주에서도 비슷한 불만이 제기됐고 다양한 행정 제재가 내려졌다. 

카바나도 잇달아 자구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 5월 전체 인력의 12%인 2500여 명을 감원했다. 11월에는 두번째 대규모 해고를 실시했다. 총인력의 8%인 1500여 명에 달했다. 가르시아 3세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명확하게 답변하기 어렵다는 게 괴롭다”며 “거시 경제 환경이 악화한 가운데 미래 예측에도 실패했다”고 반성했다. 다만 “우리는 여전히 많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어 비용 절감을 통해 이번 폭풍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장의 평가는 냉정하다. 신용 평가 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레이팅스는 카바나의 신용 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꿨다. “조만간 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카바나의 신용 등급은 이미 투기 수준인 ‘CCC-’다.

S&P 측은 “카바나는 전체 이익의 절반 이상을 대출과 같은 금융 상품에서 얻고 있는데 금리 상승과 함께 경쟁에서 점차 밀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중은행들이 훨씬 더 경쟁력 있는 차량 대출 금리를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카바나가 안고 있는 부채는 총 60억~70억 달러 규모다. 빚이 이렇게 많은 데도 적자 폭이 되레 급증하는 게 문제라는 지적이다. 월스트리트에선 1년 내 카바나의 현금이 고갈될 수 있다는 경고가 적지 않다. 당장 쓸 수 있는 현금이 3억 달러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20억 달러 규모의 부동산이 있지만 금방 처분하기 어렵다. 

모간스탠리의 애덤 조나스 분석가는 “매출 감소, 비용 증가, 현금 고갈 등 3중고를 겪고 있다”며 “최악의 경우 카바나 주가는 10센트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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