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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주 카사 그란데에 생산공장을 둔 전기차 업체 루시드가 최근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올해 생산 전망치를 내놨다.

고급 세단 전기차 '에어'를 만드는 루시드는 2023년 생산 대수를 1만∼1만4천대로 전망했는데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2만1815대를 밑도는 수치다.

작년 4분기 매출(2억5770만 달러)도 월가 예상치(3억260만 달러)를 하회했다.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의 전기차 가격 인하로 촉발된 전쟁에서 루시드가 타격을 입으면서 음울한 예측치를 내놨다"고 진단했다.

로이터는 테슬라에 이어 포드까지 전기찻값 인하 경쟁에 뛰어든 상황에서 루시드, 리비안과 같은 스타트업의 시장 점유율 확보는 더욱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개릿 넬슨 CFRA 애널리스트는 "현재 전기차 시장의 경쟁은 1년 전보다 더 치열해졌고 루시드 '에어'보다 훨씬 낮은 가격의 전기차들이 더 많아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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