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업체 루시드가 어두운 실적 전망에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3월 28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루시드가 전체 직원 18%에 대한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첫 생산시설이 있는 아리조나주 카사 그란데 공장에서만 1000명 가까운 직원이 해고될 것으로 알려졌다.
카사 그란데 공장 직원들의 해고는 3개월 내 완료될 예정이다.
감원을 통해 2400만~3000만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루시드는 보고 있다.
고급 세단 전기차 '에어'를 만드는 루시드는 최근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작년 4분기 매출(2억5천770만 달러·3천351억원)은 월가 예상치(3억260만 달러·3천935억원)를 크게 하회했다.
지난달 23일 발표한 올해 생산 대수(1만∼1만4천대)도 전망치(2만1천815대)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로이터는 "테슬라 가격 인하로 촉발된 전쟁에서 루시드가 타격을 입으면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