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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어슬레틱’은 지난달 23일 아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선수단의 포스트시즌 상금 배당 뒷이야기를 공개하며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베풂의 정신을 조명했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참가한 팀들은 관중 입장 수익의 일부를 성적에 따라 나눠 가지며, 이를 다시 팀에서 배분해 상금을 가져간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의 첫 2경기, 디비전시리즈의 첫 3경기,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 첫 4경기 입장 수익의 60%가 여기에 해당한다. 

2023시즌에는 결승 진출한 아리조나 구단에 총 107만 8000달러가 배정됐다.

아리조나는 71명이 전체 공유 대상자에 포함돼 각 31만 3634달러를 받았다. 

여기에 일부는 부분 공유, 현금 보상 등으로 수당을 나눠 가졌다.

누가 어떤 혜택을 받을지는 9월쯤 선수단 회의를 통해 결정한다. 

6월 1일부터 정규 시즌 마지막날까지 로스터 혹은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던 선수들은 자동으로 전체 공유 대상이 되는데 이 선수들이 투표 자격을 갖는다.

디 어슬레틱에 따르면, 다이아몬드백스 선수단은 이 자리에서 선수단뿐만 아니라 지원 스태프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배려했다.

아리조나에서 3루수로 뛰었던 에반 롱고리아는 “아마 우편으로 수표를 받아본 뒤 놀라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들이 이렇게 여러 직원을 챙기는 것은 아리조나만의 일은 아니다. 

LA 다저스는 지난 세 시즌 연속 전체 공유 대상자가 80명을 넘었다. 

2022년 필라델피아 필리스도 72명, 2021년 탬파베이 레이스와 뉴욕 양키스는 74명이었다.

늘 아름다운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2018년 뉴욕 양키스는 선수단과 동행하던 애널리스트 잭 피에로를 보상 대상에서 제외하고 보조타격코치였던 P.J. 필리테어의 보상 규모도 절반을 깎아 빈축을 샀다.

그러나 이는 소수의 사례에 불과하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대부분 자신을 위해 일해준 직원들을 챙기는 것을 잊지 않고 있다.

LA 다저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내가 애틀란타 시절 처음 이 미팅에 참여했을 때 댄 어글라, 브라이언 맥캔같은 베테랑들이 ‘우리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면 이 배당금은 누군가에게 삶을 바꿀 수 있는 돈이 될 수 있다’는 말을 했다. 그 말이 내 마음에 와닿았다. 내가 나이 들어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을 때 이 말을 하고 있다. 감사하게도 다저스 구단에는 똑같은 생각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지원 스태프분들은 시즌 내내 우리를 위해 열심히 일해준다. 이들에게 가능한 많은 관대함을 베풀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이제 막 메이저리그에 발을 들인 신인 선수들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은 모습이다. 

이 선수들은 포스트시즌 활약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배당 금액이 확정된다.

자칫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도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아리조나의 롱고리아는 앞선 인터뷰에서 “이것이 논의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 중에 하나다. 누가 어떻게 이바지할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우리는 ‘로스터에 들면 무조건 전체 금액을 받는 걸로 하자’는 결론을 내렸다”며 선수들 사이에 있었던 대화를 소개했다.

그 결과 아리조나는 앤드류 살프랭크, 브라이스 자비스, 슬레이드 세코니, 조던 라울러 등 신인급 선수들을 포스트시즌 활약 여부와 상관없이 전체 공유 대상자에 포함했다. 

정규시즌 기간 최저 연봉(72만 달러)을 로스터 등록 일수만큼 적용해 받았던 이들은 이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게 됐다.

롱고리아는 “선수들에게 ‘나는 이제 벌 만큼 번 사람’이라고 말했다. 오해하지 말아달라. 나는 30만 달러 수표를 보면서 눈을 굴릴 사람이 아니다. 나는 그저 이 돈이 내게 미칠 영향이 데뷔한 지 얼마 안 된 신인 선수들이나 클럽하우스 직원들,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비교하면 아주 적을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내가 이런 결정을 내릴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느끼지는 않지만 내 관점에 대해 이해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도움을 받은 분들에게 크리스마스 감사 인사를 받으면 누군가의 삶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을 다른 선수들도 깨닫게 될 것”이라며 자기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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