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포스트::아리조나뉴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C09-AZ hot issue.jpg

 

 

당파 싸움에 환멸을 느낀다며 민주당을 탈당했던 무소속 커스틴 시네마(아리조나) 연방상원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자신이 출마할 경우 경합주인 아리조나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자신까지 의도치 않은 3자 구도를 형성해 민주당에 불이익을 줄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앞서 지난해 2월, 미 해병대 출신이자 지한파로 알려진 연방하원의원 5선의 루벤 가이에고가 무소속이 된 시네마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아리조나주 연방상원의원직 도전을 공식선언한 바 있다.

시네마 의원은 5일 영상 성명을 통해 "나의 접근 방법을 믿지만, 그것은 미국이 지금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좋은 일자리를 제공했음에도, 미국인들은 여전히 당파적으로 더 멀리 가고자 한다"고 지적했다.

중도 성향인 시네마 의원은 지난 2022년 중간 선거에서 민주당 상원이 모두 51석을 확보해 간신히 다수당을 차지하자마자 곧바로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당시 각종 인터뷰에서 "나에게 중요한 것은 오늘날 정치에 만연한 당파성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라며 "미국인들은 정쟁에 지쳤다"고 소모적인 정쟁에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시네마 의원은 반도체 과학법(the CHIPS and Science Act·이하 반도체법), 총기 규제 관련 '안정한 공동체 합의법(Bipartisan Safer Communities Act) 등 초당적 법안들이 의회를 통과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네마 의원은 이후 초당적 국경 안보 예산 협상을 주도하는 등 양당의 틈에서 협치의 공통분모를 도출하는 데에 주력했지만, 국경 예산이 좌초하며 결정적 정치적 동력을 상실했다는 평을 듣는다.

시네마 의원은 연방의회에서 가장 생산적인 의원으로 평가받는 동시에 논란을 일으킨 인물로 독립파로서 초당적인 법안을 성사시켰지만, 민주당 진보파 의원들과 충돌하며 이들의 분노를 자아냈다고 월드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2019년 아리조나주 연방상원의원으로서 상원에 첫 발을 내디딘 그는 녹색당 활동가 출신의 3선 연방하원의원이자 동시에 공개적인 첫 양성애자 상원의원이기도 하다.

아리조나 최초의 여성 연방상원의원이라는 기록을 세운 시네마 의원은 아리조나에서 1976년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 출신의 연방상원의원 탄생 주역이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시네마 의원이 기능 장애의 정치 체제에서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는 암울함을 그대로 드러냈다"며 "그의 불출마로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지도부는 한숨을 돌리게 됐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에서는 현직이 재선에 도전할 경우 그를 지지하는 것이 불문율이지만, 시네마 의원이 탈당한 이후에는 불투명한 상황이 이어졌다.

2022년 상원 다수당을 차지한 민주당이 올해 선거에서도 이 자리를 유지할지는 낙관하기 어렵다.

오하이오와 몬태나 등 전통적 '레드 스테이트'의 민주당 의석들이 투표 대상인 반면, 공화당 상원의 경우 대부분 2020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한 지역이 선거 대상이다.

민주당 조 맨친(웨스트버지니아) 상원의원 역시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이 지역 또한 공화당 당선이 유력시 된다.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폭발적 성장세 밸리주택시장, '빌드 투 렌트'와 다중주거건물 건설 붐 file 2021.01.29
아리조나가 진정한 '선샤인 스테이트' 연중 맑은 날 순위 1, 2위 기록 file 2021.01.29
"일어나세요" 잠옷바람 아리조나 여성, 이웃집 가족 생명 구했다 file 2021.01.29
아리조나에서 아파트 렌트 가격이 가장 싼 지역은 어디? file 2021.01.26
AZ 아동들 코로나 감염, 팬데믹 초기보다 한때 4000% 증가 file 2021.01.26
MLB 강타자 힉스, 아리조나 골프장에서 파4홀 홀인원 진기록 file 2021.01.26
10년전 끔찍한 투산 총격사건, 불굴의 의지로 다시 선 기퍼즈 전의원 file 2021.01.20
의사당 난입 상징된 '큐어넌 무당 챈슬리' 아리조나에서 구금중 file 2021.01.20
아리조나 사막 3650m 상공서 떨어뜨린 스마트폰, 멀쩡히 작동 file 2021.01.20
AZ 코로나 백신 접종 '마리코파 카운티도 1B 단계 진입' 65세 이상도 1/19일부터 신청 가능 file 2021.01.18
트럼프 지지자들, 피닉스행 항공기 내부에서도 소동 벌여 file 2021.01.18
2021년 자정 기해 아리조나주 시간당 최저임금 12.15달러로 인상 file 2021.01.13
지난해 10월 피닉스 메트로 주택가격 상승율, 전국 1위 기록 file 2021.01.13
TSMC, 아리조나 공장건설 앞서 인력확보 및 피닉스 사무실 계약 file 2021.01.13
70만명 몰리던 PGA투어 피닉스오픈, 올해는 3만명 입장 허용 file 2021.01.13
새해 들어서 더욱 심각해진 아리조나, 들불처럼 번지는 코로나 file 2021.01.10
아리조나 주지사는 주민들에게 '집콕' 당부, 아들은 '노마스크' 파티 file 2021.01.10
코로나 확진에도 마스크 안썼다고 아이들 폭행한 아리조나 엄마 file 2021.01.10
2021년에도 피닉스 메트로 주택시장 견고한 상승세 이어간다 file 2021.01.06
아리조나 국경넘다 숨진 불법이민자 수 '10년만에 최다' 기록 file 2021.01.06
Board Pagination Prev 1 ...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 146 Next
/ 146
롤링배너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