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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주 세도나의 상징 중 하나로 손꼽히는 악마의 다리(Devils Bridge)가 몰려드는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와 관광객들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세도나 지역에서 가장 큰 자연 사암 아치인 악마의 다리는 왕복 1.8마일의 비교적 난이도가 있는 트레킹 코스 내의 주요 명소이지만, 특히 최근에는 '인스타그램'을 위한 하이킹 코스로 변모했다.

평범한 사진부터 모델 포즈까지, 인스타그램에 올릴 특별한 사진을 이 아치 위에서 찍기 위해 관광객들은 적게는 15분, 많게는 1시간까지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다.

코코니노 국유림 레드락 레인저 지구의 알렉스 슈루터는 “사람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이 특별한 악마의 다리 모습을 본 뒤 직접 와서 사진을 찍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말에는 300~400명, 공휴일에는 1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온다”고 밝혔다.

방문객들은 길게 늘어선 줄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다. 

‘크리스틴 하이킹 콜로라도’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한 관광객은 “악마의 다리에서 사진 촬영을 하기 위해 대기하는 건 마치 블랙 프라이데이의 월마트 입구를 연상시켰다”는 게시물을 남겼다.

슈루터는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예의 바르게 행동하지만, 사진 촬영을 위해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하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로드아일랜드에서 세도나를 방문한 콜린 조던과 그녀의 남편은 30분 정도를 기다린 후 악마의 다리 위에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었다.

고소공포증이 있어 무섭기도 했지만 악마의 다리에서의 경험이 세도나 여행 최고 하이라이트였다고 조던은 말했다.

플래그스탭에서 방문한 제랄딘 넬슨과 그녀의 딸은 “15분 정도를 기다린 후 악마의 다리에서 사진을 찍었다”며 “우리가 내려오는 길에는 훨씬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고 전했다.

슈루터는 “방문객 증가에도 불구하고 다행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흔적 남기지 않기’를 실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슈루터는 이어 “악마의 다리 트레일에 오기 위해서는 오전 10시 이전에 출발하는 것이 좋고 편안한 옷과 신발을 착용하고 더위에 대비해 충분한 물도 가져오라”고 조언하며 “또한 트레일 입구에 설치된 표지판의 안전 수칙을 꼼꼼히 읽고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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