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메이저리그 선수 JJ 하디가 자신의 소유지에 미니 야구장을 지으면서 이웃과 갈등을 빚고 있다.
하디의 집 건너편에 거주하는 팸 랭은 “모두가 자신의 마당을 즐길 권리가 있지만 이건 용인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일”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랭은 20피트 높이의 기둥 12개가 설치되는 것을 본 뒤 야구장 건설 사실을 알게 됐고, 매일 밤 커다란 울타리와 불빛을 보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랭은 또한 하디의 집이 마리코파 카운티의 독립부지에 위치해 규제가 적은 반면, 자신의 집은 챈들러시에 있어 규제가 엄격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불공평함도 호소했다.
랭은 이번 일에 대해 마리코파 카운티에 민원을 제기했고, 하디가 아직 야구장 건설에 필요한 허가를 카운티 측으로부터 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마리코파 카운티 측 역시 하디가 4월 22일까지 허가를 취득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이미 설치한 일부 시설을 철거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하디 측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