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유주권총연대 아리조나 협의회(회장 유영구)가 주관하고 아리조나주 한인회(회장 마성일), 챈들러 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Mitesh Patel), 챈들러 길벗 아시안 페스티벌(회장 Joseph Yang)이 공동으로 후원하는 이승만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에 관한 기록영화 ‘건국전쟁(The Birth of Korea)’의 2차 상영회가 지난 5월26일 챈들러에 위치한 LOOK Dine-in Cinema 극장에서 있었다.
이 영화는 지난 4월에 있은 1차 상영회의 매진 성공을 기념하고, 1차 상영회 때의 매진 사태로 미처 관람을 하지 못한 교민들과 현지 주민들에게도 대한민국의 초대대통령을 소개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상영회를 개최하였다.
영화는 150석 규모의 좌석이 꽉 채워지는 성공을 거두었다.
영화 상영에 앞서 Mitesh Patel 챈들러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의 간단한 환영사, 유영구 협의회장과 마성일 회장 인사말, 이번에 시장을 포함, 총 7명으로 구성되는 챈들러 시의원에 출마하는 조셉 양 후보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Mitesh 집행위원장은 환영사에서 국제사회에서 한국영화의 위상을 거론하며 챈들러 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한국영화만을 상영하는 가칭 ‘한국영화의 날’ 제정 가능성을 언급하며, 한국 교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였다.
유영구 협의회장은 영화 2차 상영까지의 소회를 피력했고, 마성일 회장은 교민들이 영화를 마음껏 즐겨 달라고 간단하게 인사말을 대신하였다.
이번 상영회는 챈들러 국제영화제 관계자들의 지대한 관심과 협조 속에 진행되었는데, 영화제 측은 상영 1시간 전부터 영화 포스터를 전시하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을 마련하는가 하면, 영화 상영이 끝나고도 1차 상영회 때는 대여시간 관계로 시행하지 못했던 Q&A 시간도 갖도록 배려하여 영화 상영이 끝나고 관객들 간의 소감과 질문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하였다.
Q&A 시간에는 교민들의 감상평이 이어 졌는데, 특히한 점은 교민들보다 현지인들의 영화 감상평이 훨씬 많았다.
영어로 자막이 달려 있어 영화 내용을 충분히 이해한 때문인지 계속 손을 들고 감상평을 이야기는 지원자가 많아 진행과 통역을 담당한 임애훈 한인회 부회장이 시간 할애에 애를 먹을 정도였다.
Betty Ramirez 영화제 부위원장, Natalie Bowers 이사 등의 영화제 관계자를 비롯하여 많은 현지 관람객들의 공통적인 감상평은 이승만 초대대통령의 조국에 대한 애국심과 대통령으로서의 리더쉽, 미국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의 뛰어난 외교술이 돋보인다는 점이었다.
자신의 이름을 코코라고 밝힌 여성 관객은 영화를 보는 내내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동남아 출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여성 관객은 자신의 나라도 처음에는 한국과 비슷한 처지였는데 이런 지도자의 부재 때문인지 현재는 나라가 어려운 상황에 있다며 한국에 대한 부러움을 감추지 못하였다.
모든 순서를 마치고 관계자들은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서로의 노고에 감사를 나누며 훈훈하게 모든 행사를 마무리 하였다.
<기사 및 사진 제공: 아리조나주 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