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재미대한 볼링협회장배 ‘105회 전국체전 선수선발전’ 및 친선볼링대회가 6월 1일(토)과 2일 이틀 간 아리조나주 피닉스의 Bowlero Christown 그리고 챈들러의 AMF McRay Plaza Lane 볼링장에서 각각 열렸다.
재미대한 볼링협회(한이섭 협회장)이 주관하고, 아리조나 한인 볼링협회(강선화 회장)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미 전국 21개 볼링협회에서 대표선수 184명이 참가해 그간 갈고 닦아온 실력을 겨뤘다.
각 협회의 임원 및 참관인 등을 모두 합치면 약 240여명이 이번 대회를 위해 타주에서 아리조나를 찾았다.
정기총회
선수선발전에 앞서 5월 31일엔 챈들러에 위치한 Courtyard Phoenix Chandler Fashion Center 호텔에서 제23대 재미대한 볼링협회 정기총회가 열렸다.
정기총회에는 아리조나를 포함해 워싱턴주, 시카고, 달라스, 시애틀, 노스캐롤라이나주, 메릴랜드주, 버지니아주, 워싱턴 D.C.,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엘에이, 애틀랜타, 실리콘 밸리, 뉴저지주 등 각 지역 협회장, 임원진 26명이 참석했다.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총회장을 찾은 케빈 하트키 챈들러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화의 다양성을 지향하는 챈들러에 오신 걸 환영한다. 아리조나에서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라며 멋진 경기를 펼쳐달라”고 말했다.
재미대한 볼링협회의 정종민 사무총장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성원 구성이 공지됐고, 간단한 국민의례 시간이 있었다.
한이섭 재미대한 볼링협회장은 “내일 있을 경기에서 모두 파이팅 하시고 좋은 성적 거두시길 바란다”며 “총회에서 여러 의견을 나누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회계감사 관련 내용이 잠시 언급된 후 안건토의에서는 협회비 인상에 대한 건이 다뤄졌다.
협회비 인상을 논의하기 이전에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아리조나 볼링협회 강선화 회장이 재정 지출내용에 대해 설명했고, 재무를 맡고 있는 정우철 씨가 5월 31일 기준으로 총지출 후 현재 재미대한 볼링협회의 잔고가 224달러 69센트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여러 가지 의견이 제시된 끝에 각 지역 협회별로 납부하는 연간 회비는 기존 300달러로 동결키로 결론지어졌다.
아리조나 협회 강선화 회장이 미주대표 선수선발전 경기방식과 스케쥴, 주의사항 등을 전달했다.
김종숙 수석부회장의 실적 보고가 있었고, 각 지역 협회별 건의나 소식을 청취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미주대표선수 선발전 경기의 레인을 배정하는 것으로 정기총회는 모두 마무리 됐다.
전국체전 출전 미주대표선수 선발전
올해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본국의 김해시에서 열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할 미주대표선수 선발전은 6월 1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됐다.
경기에 앞서 시합에 출전한 각 지역 협회 선수단들과 재미대한 볼링협회 회장단.임원진은 단체사진을 촬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출전선수들이 볼링장 전체를 꽉 채운 가운데 재미대한 볼링협회 정종민 사무총장의 사회로 개회식이 시작됐다.
국민의례의 시간이 있었고, 아리조나 볼링협회 강선화 회장이 “즐겁게 경기하시기 바란다”는 짧막한 인사말을 전했다.
재미국대한체육회 정주현 회장과 김준도 수석부회장, 아리조나주 한인회 임애훈 부회장, John Wing 씨 등이 귀빈으로 인사했다.
정종민 사무총장은 “특별히 John Wing 씨는 1967년 본국의 워커힐 호텔에 국내 첫 볼링장이 개장했을 때 미국 시범팀으로 참여해 볼링이라는 스포츠를 한국에 소개하셨던 분”이라고 설명했다.
재미국대한체육회 정주현 회장은 축사에서 “이 대회를 통해 우리가 하나가 돼 한국인의 자부심을 세울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건강과 화합을 강조한 후 재미대한 볼링협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공식 스케쥴이 있어 참석치 못한 아리조나주 한인회 마성일 회장을 대신해 임애훈 부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재미대한 볼링협회의 정성일 명예회장은 대회를 주최해준 아리조나 볼링협회 측에 감사를 전했다.
재미대한 볼링협회 한이섭 협회장의 개회선언으로 경기가 시작됐다.
메사 USBC 회원들이 스코어 집계를 도왔고, 경기는 USBC의 규칙대로 진행됐다.
재미국대한체육회 정주현 회장은 별도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볼링대회가 역대 가장 큰 것 같고, 한이섭 협회장이 잘 준비를 해주셨다. 한국의 전국체전에서 미주가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데 늘 볼링이 가장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이 대회가 역대급 규모니까 10월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상식 및 친선경기
미주대표선수 선발전을 마친 뒤 선수와 임원진들은 Tumbleweed Recreation Center로 자리를 옮겼다.
예상보다 선발전이 길어진 탓에 식사와 함께 시상식이 진행됐다.
피닉스 교구 성 김효임 골룸바 한인성당의 성도들 등 여러 자원봉사자 지원 속에서 행사는 원활히 이뤄졌다.
6월 2일 챈들러에서 열린 친선게임에는 86명이 참가해 각 지역 협회 선수들이 친목과 우애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아리조나에서는 싱글 부문 여성 4위를 기록한 정임 답슨 씨가 한국체전 출전 미주대표선수단에 포함됐다.
미주대표선수 선발전 경기 순위 결과.
* 팀 순위
1위: 남성, 오렌지카운티/여성, 달라스
2위: 남성, 뉴저지/여성, 오렌지카운티
3위: 남성, 애틀랜타/여성, 로스앤젤레스
* 싱글 순위
1위: 남성, Bong Hwang(오렌지카운티)/여성, Stephanie Hong(오렌지카운티)
2위: 남성, Jay Kim(로스앤젤레스)/여성, Sophia Kim(오렌지카운티)
3위: 남성, Daniel Hong(오렌지카운티)/여성 So Young Seo(뉴저지)
* 더블 순위
1위: 남성, Jason Kang-Bong Hwang(오렌지카운티)/여성, Sophia Kim-Stephanie Hong(오렌지카운티)
2위: 남성, Brian Kim-Daniel Hong(오렌지카운티)/여성, Tracey Coward-Chong S Kim(달라스)
3위: 남성, Henry Kim-Jay Kim(로스앤젤레스)/여성 Soo Jin Lee-Bori Park(실리콘밸리)
*트리오 순위
1위: 남성, Brian Kim-Danny Kim-Daniel Hong(오렌지카운티)/여성, Tracey Coward-Kyong H Kang-Chong S Kim(달라스)
2위: 남성, Kidon Cho-Seung Jae Son-Harvey Choi(뉴저지)/여성, So Young Seo-Rachel Lee-Hun Shil Oh(뉴저지)
3위: 남성 Tony Park-Jason Kang-Bong Hwang(오렌지카운티)/여성, Soyoung Cha-Seonwoo Yee-Heejin Jun(뉴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