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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중미 축구 강호 멕시코가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멕시코는 지난달 30일 아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에콰도르와 득점 없이 비겼다.

이로써 멕시코와 에콰도르가 나란히 1승 1무 1패가 됐고, 3연승을 달린 베네수엘라에 이은 B조 2위 자리는 두 팀 가운데 에콰도르에 돌아갔다.

원래 코파 아메리카는 남미 최강을 가리는 대회지만 이번 대회는 남미 10개 나라뿐 아니라 멕시코 등 북중미 6개 나라까지 참여해 아메리카 대륙 전체의 축제로 열리고 있다.

에콰도르에 밀려 B조 3위로 떨어진 멕시코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의 강호로 북중미축구연맹 소속 국가 가운데 미국(11위)에 이어 FIFA 랭킹이 두 번째로 높은 팀이며 B조에서 전력이 가장 좋다고 평가받았으나 조별리그에서 짐을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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