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성일 아리조나주 한인회장은 지난 12일 폴 거서(Paul Gosar) 연방하원의원의 초청으로 아리조나 서프라이즈에 위치한 오타와 대학교에서 있었던 사회보장 정책과 관련한 원탁회의에 참석하여 현 사회보장 정책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 원탁회의는 토론자로 참여한 니키 콜레티 미국 노인 시민권자 협회 아리조나 지부장, 존 번스 아리조나 사회보장 대외사무관 외에 약 50여명의 방청객들이 참여하여 2시간에 걸친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아시아 단체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은 아리조나주 한인회에서는 마성일 회장과 임애훈 부회장이 참석하였다.
간단한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진행된 토론회는 거서 의원의 환영사, 초청 연사들의 주제 연설, 이에 대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존 번스 사무관은 사회보장 연금이 현재와 같은 형태로 운용이 된다면 2035년경에는 수혜대상자들이 현재 수령금액 수준의 약 83%만을 수령하게 될 것임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연방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니키 콜레티 지부장도 이런 사회보장연금의 불안정성을 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자신들의 미국 노인 시민권자 협회가 탄생하게 되었음을 설명하며 현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우려를 더하였다.
거서 의원은 현재 운용되고 있는 사회 보장 예산이 우크라이나 전쟁 및 불법이민자들에 대한 프로그램지원 등과 같은 기금의 운용 취지에 맞지 않는 곳에 사용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며, 연방의회 차원에서 이에 대한 개정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이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약속하였다.
토론회를 마친 후 마 회장은 거서 의원과 직원들을 따로 만나 준비해간 케익과 지난 6월15일에 있었던 한국전 74주년 및 한미동맹 71주년 기념행사 순서지, 기념 손목밴드 등을 선물하며, 거서 의원이 행사에 축사를 보내준 데 대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거서 의원은 임 부회장이 건넨 “We Go Together” 문구가 새겨진 손목밴드를 즉석에서 착용하고 같이 기념사진을 찍는 등 먼 곳까지 방문해준 한인회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한인회와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기를 희망하였다.
취재를 나온 Arizona Republic 신문사의 스테파니 머래이 기자는 행사 취재기사에서 한인회의 방문을 언급하며 이를 비중있게 다루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사 및 사진 제공: 아리조나주 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