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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대만의 TSMC(대만적체전로제조)는 15일 아리조나주에 120억 달러(약 14조7600억원)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TSMC는 이날 "미국 정부와 맺은 강력한 파트너십에 의거해 아리조나주에 5nm(나노미터) 칩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공장이 아리조나주 어느 곳에 세워지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또 "미국 정부와 맺은 강력한 파트너십"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알려지지 않았다.

TSMC는 아리조나 반도체 공장에서 제조하는 회로선폭 5nm칩은 최첨단 반도체라며 최대 1600명의 직접 고용을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접적으로는 아리조나에만 수천개의 일자리가 생겨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리조나 공장은 내년에 착공해 2024년 완공할 예정이며 생산능력이 웨이퍼 기준으로 월 2만장에 달한다고 TSMC는 전했다. 또 120억 달러 투자는 2021년에서 2029년에 걸쳐 이뤄진다.

월스트리트저널은 TSMC가 오는 2023년부터 아리조나에서 첨단 반도체 칩 생산을 시작할 수 있으며 첨단 5나노미터 공정 노드를 이용해 제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최근 5나노미터 칩 생산에 착수했으며, 하반기에 나오는 애플의 최첨단 아이폰12에 5나노 공정에서 생산된 최초의 A14 칩셋이 들어가게 된다. 삼성 갤럭시S20, 애플 아이폰11 등 기존 주력 스마트폰용 칩셋 대부분은 회로선폭 7나노 미터 공정의 노드에서 만들어지며 칩셋당 트랜지스터가 약 9649만 개 들어간다. 그러나 5나노공정에서 생산되는 칩셋에는 1제곱 밀리미터(mm2)당 1억7130만개의 트랜지스터가 들어간다. 이에 따라 TSMC의 5나노공정에서 생산되는 A14 바이오닉 칩셋은 아이폰11용 A13 칩셋에 들어가는 트랜지스터(85억개)보다 거의 배에 가까운 15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내장하게 된다. 칩 내부에 트랜지스터가 많을수록 더욱 강력한 연산효과와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하게 된다.

 

미국 정부 대대적 환영 표시

TSMC의 미국 내 공장 건설 계획은 1년 넘게 구설에 올랐다. 미국 정부는 미중 무역전쟁 초기 국가 안보를 이유로 반도체 현지화 가능성을 검토했다.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우며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미국 기업과 거래하는 국외 기업들의 미국 내 생산을 직간접적으로 요구해왔으며, 중국과의 외교·경제 갈등이 첨예해짐에 따라 압박 강도를 높여왔다. 특히 올해 들어선 미국 기업이 생산한 장비를 활용하는 국외 기업이 중국 기업과 거래할 때는 미 정부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규제 방안을 추진해왔다.

미국 정부는 TSMC가 아리조나에 첨단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기로 한 데 대해 '게임 체인저', '역사적 거래'라는 표현까지 쓰며 대대적으로 환영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재선가도에 빨간불이 켜진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가 표심 견인을 위한 호재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스윙 스테이트로 분류된 아리조나주 표심을 확실히 얻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거기다 재선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마사 맥샐리(공화당) 아리조나주 연방상원의원에게도 힘이 실리게 됐다는 분석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은 " TSMC 아리조나 공장은 미국의 경제적 독립성과 경쟁력을 향상하고 첨단기술 제조에 있어 우리의 리더십을 강화해줄 것"이라면서 "이번 역사적인 거래는 또한 활기찬 민주주의 국가이자, 전 세계의 선을 위한 영향력인 대만과의 관계를 강화해준다"고 중국을 겨냥했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15일  성명을 통해 "TSMC가 120억달러를 들여 아리조나에 반도체 공장을 세우기로 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젠다가 미국 제조업 부흥을 이끌고 있으며, 미국을 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고 있다는 또하나의 표시"라고 높이 평가했다.

 

TSMC는 어떤 회사?

TSMC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 생산(파운드리) 업체다. 공식 사명은 '대만반도체제조회사(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시장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의 올 1분기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54.1%로 압도적인 1위다. 2위인 삼성전자는 15.9%, 3위인 글로벌파운드리는 7.7%다. TSMC는 지난해 매출 약 42조원, 영업이익 1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34.8%다. 

TSMC는 대만에서 '반도체의 아버지'로 불리는 모리스 창이 1987년 설립했다. 현재는 민영화됐지만, 창업 당시 대만 정부가 자본의 절반을 투자했다. 현재 대만 정부의 지분은 약 6% 정도다. 

TSMC는 '순수 파운드리 기업' 전략을 앞세워 기술 유출을 우려하는 고객을 안심시키기 위해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TSMC는 애플 아이폰의 등장으로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고 스마트폰의 심장으로 불리는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를 위탁 제조하면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TSMC가 수주한 고객만 499곳, 만든 반도체 종류만 1만761개에 달한다.   

TSMC는 미세 공정 기술에 천문학적인 투자를 하며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 세계 파운드리 업체 중 삼성전자와 함께 7나노 미세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올해는 삼성전자에 앞서 5나노 제품 양산을 시작했고, 삼성전자가 먼저 개발한 3나노 제품을 2022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부터 5나노 제품을 양산한다. 필립 왕 TSMC 부사장은 지난해 '반도체 타이완 2019' 행사에서 "TSMC는 3나노 공정 외에 2나노는 물론 심지어 1나노 공정까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TSMC의 반도체 미세 공정 기술은 5G 통신뿐 아니라 자율주행차나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산업혁명을 구현하는데 필수적이다. TSMC를 누가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느냐에 따라 4차산업혁명 시대의 주도권 향방이 갈릴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이 기술 패권을 다투며 TSMC가 서로 자기편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다. 반도체 미세 공정 기술에서 TSMC의 유일한 경쟁자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 역시 '반도체 비전 2030'을 앞세워 파운드리 분야의 선두인 TSMC를 따라잡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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