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피닉스 오픈 대회에서 나체로 춤을 춘 20대 남성이 체포됐다.
'골프 해방구'라고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서 애담 스탤맥(사진)이란 이름의 24살 청년이 벌거벗은 채 페어웨이로 들어가 몇 분간 난동을 피우다 경비원의 제재를 받고 체포됐다.
17번 홀 페어웨이에 나체로 등장한 스탤맥은 휘청거리며 뛰어다니다가 춤을 추고 또한 잔디 위에 드러눕기도 했으며 심지어 벙커 안으로 들어가 손으로 모래를 뿌리는 등 한동안 페어웨이를 제집처럼 누비고 다녔다.
이후 그는 대회의 안전요원에 의해 필드 밖으로 끌려나왔고 스카츠데일 경찰에게 넘겨졌다.
스카츠데일 경찰에 의하면 이 남성은 알콜 중독의 징후와 증상을 보였으며, 최대 6개월 간 실형을 선고 받을 수도 있는 1급 경범죄로 기소됐다.
또한 경찰 측은 "만약 15세 미만 관중 중에서 이 남성의 노출 행위를 목격한 증인을 확보하게 된다면 스탤맥은 중죄 혐의와 성범죄자 등록까지 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