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일부터 아리조나주의 시간당 최저임금이 또다시 인상된다.
아리조나 산업위원회는 "2022년 1월 1일부터 시간당 최저임금이 12달러80센트로 상향조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기준 최저임금 12달러15센트에서 5.3%가 오른 수준이다.
5.3%의 인상분은 2020년 8월부터 2021년 8월까지 기간 동안 소비자 물가지수가 상승한 비율을 반영한 것이다.
아리조나주의 최저임금은 지난 2016년 주민투표에 발의된 법안 206 통과로 의해 큰 변화를 맞았다.
4년 간 정해진 수준으로 최저임금을 빠르게 끌어올린다는 내용을 담은 주민발의안 206의 통과로 2016년 시간당 8달러5센트였던 최저임금은 2017년 10달러, 2018년 10.50달러, 2019년 11달러, 2020년 12달러로 상당폭의 인상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내년 최저임금이 또다시 인상됨에도 불구하고 사업체를 운영하는 업주들에겐 큰 타격이 없을 것이란 게 산업계의 예상이다.
레스토랑, 호텔, 소매업체 등 산업계 전반이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구인난을 겪으면서 이미 내년 최저임금 12달러80센트 이상의 시간당 페이를 지불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예상의 근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