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겨울 아리조나주는 평년보다 더 건조한 날씨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연방 기후예측센터가 최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겨울은 라니냐(La Nina)의 영향으로 인해 아리조나를 비롯한 미 남부 선벨트 지역들 대부분이 예년보다 건조할 것으로 보인다.
라니냐는 적도 무역풍이 평년보다 강해지면서 서태평양의 해수면과 수온은 평년보다 상승하게 되고, 찬 해수의 용승 현상 때문에 적도 동태평양에서 저수온 현상이 강화되며 나타나는 현상으로 엘니뇨와는 반대의 개념이다.
하지만 일부 기상학자들은 아리조나가 올해 반드시 건조한 겨울이 맞게 될 것이라는 보장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기후예측센터가 올해는 라니냐 현상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놓은 예측은 70~80% 적중률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는 기후학자들은 "올해 아리조나 몬순시즌 전 많은 기상관측기관에서 가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했지만 그와는 달리 많은 비가 쏟아졌다. 기후라는 것은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100% 정답이라는 건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