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포스트::한인뉴스
조회 수 511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이성호 한인회장, 사망여성 가족들 돕기에 발 벗고 나서


new1.JPG


아리조나를 여행 중이던 한국 국적의 20대 여성이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사고는 3월 31일(토) 오전 8시경 아리조나 북부 US 160번 도로 카이엔타 인근에서 벌어졌다.

3명의 남성 동승자들을 태운 채 21살의 이 모 양이 운전대를 잡고 있었다.

사고 전날 페이지에서 숙박을 한 이들은 나바호 자치구를 지나 유타 모뉴멘트 밸리를 향하고 있었다.

운전 중 실내가 덥다고 느낀 이 양은 안전벨트를 푼 뒤 재킷을 벗으려고 했고 그 순간 중심을 잃으며 차는 도로를 벗어나면서 전복되고 말았다.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로 운전자 이 양은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가면서 현장에서 바로 사망했다.

동승자 3명은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기에 몸에 몇 군데 경미한 상처만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15분 뒤 구급차량이 현장에 도착해 이 양의 시신을 나바호 자치구역 내 투바시티에 위치한 'Valley Ridge Mortuary'에 안치했다.

아리조나 공공안전국은 이 양의 흰색 가방에서 여권을 발견하고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측에 사고 사실을 통보했다.

총영사관의 사고담당 사무관은 공공안전국으로부터 전달받은 내용을 본지 발행인이자 아리조나 지역 내 한국 국적자들의 사건, 사고문제 해결을 조력하는 영사협력원 역할도 하는 원경호 발행인에게 즉시 이같은 사실을 전파했다.

원 발행인은 한인회에 이런 사실을 알렸고 이성호 한인회장은 한인회 차원에서 모든 도움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딸의 사망소식을 전해들은 이 양의 아버지는 바로 비행기 표를 끊어 4월 1일 일요일 오후 4시 피닉스에 도착했으며 이성호 한인회장이 공항에 마중나가 픽업을 한 뒤 머물 수 있는 숙소로 안내했다.

4월 2일(월) 오전 6시 반, 이 양의 아버지와 이성호 한인회장, 원경호 발행인은 이 양 시신이 안치되어 있는 아리조나 북부 투바시티로 차를 몰았다.

3시간 반이 조금 넘게 걸려 투바시티에 도착했고, 일행은 장례업체 책임자와 만나 이 양의 시신 확인절차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성호 한인회장이 통역을 하는 가운데 이 양의 아버지는 딸의 시신을 바로 확인하고자 했지만 장례업체 측에서는 시신 상태, 특히 안면부분 손상이 심해 조금 손을 본 뒤 오후 4시 즈음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고했다.

시신 확인을 기다리는 동안 이 양이 인턴으로 일하던 엘에이 회사의 사장과 직원도 투바시티에 도착했다.

이들에 따르면 회사 측이 1년 간 캘리포니아에서 인턴을 하는 기간 동안 이 양이 사용할 수 있도록 차량을 제공했고 이 양은 그 차를 몰다가 사고가 났다.

이 양 아버지와 이성호 회장, 회사 사장 등은 시신 처리에 대한 문제부터 차량 보험 등 여러 현안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투바시티에서 1박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새로운 숙소를 정한 뒤 오후 4시가 되기 조금 전 장례업체로부터 연락을 받고 이 양 아버지는 딸의 시신 확인에 나섰다.

머리를 크게 다쳐 누워있는 딸의 모습을 보고 이 양 아버지는 오열을 했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이성호 회장과 회사 사장, 직원도 눈가의 눈물을 훔쳐냈다.

이 양 아버지는 "충남대를 다니던 딸이 컴퓨터 프로그래머로서 지난해 8월부터 1년 기간으로 엘에이에서 인턴쉽을 하고 있었다. 다음주에 잠시 들리러 온다고 했었는데 이런 모습으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아직도 이게 현실인 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눈물을 멈출 줄 몰랐다.

아이가 어릴 때 이혼을 한 뒤 애지중지 키워온 딸이라 더욱 가슴이 아프다는 아버지는 "살갑고 착하고 자기 일도 잘 알아서 하던 소중한 딸아이인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오후 4시 반 경 즈음엔 이번 사고를 담당한 공공안전국의 마크 모레노 경관이 장례업체를 찾아 이 양 아버지에게 자세한 사고 경위를 설명하고 추가조사를 위한 질문을 했다.

모레노 경관에 따르면 동승했던 3명의 남성은 모두 조지아주 출신에 20대 초중반이며 이 양과는 불과 얼마 전 인터넷을 통해 연락을 주고 받은 뒤 라스베가스에서 만나 함께 여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 이 양이 한국 방문 전 여행도 하고 적으나마 경비도 마련하기 위해 남성 3명에게 라스베가스와 아리조나, 유타 지역 등을 도는 일종의 관광가이드 역할을 한 것이 아닌지라고 모레노 경관은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모레노 경관은 "숨진 이 양과 동승자들의 정확한 관계, 차량 결함 유무 등 보다 자세히 조사할 내용이 많다"고 말하고 "현재로선 이 양의 운전 실수로 인한 사고가 가장 유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사고조사가 마무리 되기 위해서는 짧게는 수 주에서 길게는 한 달 이상 걸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월요일이던 2일 오후 6시경에는 숨진 이 양의 고모들이 피닉스에 도착했고 이성호 한인회장이 소개한 차량을 타고 밤늦게 이들도 투바시티에 도착해 이 양 아버지와 합류했다.

3일, 이 양 아버지 일행은 플래그스탭으로 이동해 시신을 화장한 뒤 피닉스로 내려와 사고 보상 등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성호 회장이 소개한 변호사와 미팅을 갖기도 했다.

사고 피해자 가족에게 차편을 제공하고 통역은 물론 모든 일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 일한 이성호 한인회장에게 총영사관 측은 휴대폰 메시지와 전화를 통해 여러 번 감사의 인사를 거듭 전했다.

이성호 회장은 "아리조나 지역 내에서 벌어진 불행한 일이기도 하고 또한 저 역시 아버지로서 큰 일을 당한 이 양 아버지를 돕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한창 해보고 싶은 게 많았을 젊은 나이에 너무 빨리 가족 곁을 떠난 이 양이 아깝다. 그리고 고통의 깊이를 헤아리기 힘든 이 양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성호 한인회장은 이전에도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학생 석방과 자칫 노숙자로 전락할 뻔한 노인을 돕는 등 특히 어려운 처지에 있는 한인들 돕기에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발벗고 나서고 있다.


new2.JPG



new6.JPG



?
  • ?
    오완기 목사 2018.06.14 17:20
    너무 안타깝네요. 이성호 회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1. 각계 한인단체 인사들 참석한 가운데 '제99회 3.1절 기념식' 거행

    아리조나 한인회(이성호 회장) 주최 '제99주년 3.1절 기념식'이 3월 1일(목) 오전 11시부터 한인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아리조나 한인회 제2대 조지환 전 회장, 3대 이상태 전 회장을 비롯해 교회협의회, 목사회, 노인복지회, 통일아카데미, ...
    Date2018.03.09 Reply0 file
    Read More
  2. AZ 평통위원들, 춘천 근화동에 불우이웃 후원기금 전달

    민주평통 미주지역20개협의회 회의 참가차 한국을 방문한 아리조나 평통위원들이 사비를 털어 본국의 결손가정 아동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 섰다. 민주평통 피닉스.라스베가스 지회 이성호 회장을 비롯해 김명우, 김철호, 서용환, 유신애 위원과 오...
    Date2018.03.18 Reply0 file
    Read More
  3. 설립 37주년 템피장로교회, 김한요 목사 초청해 3일간 부흥사경회

    템피장로교회(양성일 목사)가 설립 37주년을 맞아 3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부흥사경회를 가졌다. 부흥사경회 강사로는 중국 선교회 미주 이사장이자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위치한 베델한인교회 담임인 김한요 목사가 초청돼 '도망자와 추적자'라는 대주제...
    Date2018.03.18 Reply0 file
    Read More
  4. 노인복지회 주최 '메디케어 설명회' 강사 이인선 씨가 상세한 설명

    아리조나 한인노인복지회(이근영 회장) 주최 '메디케어 무료 설명회'가 3월 12일(월) 오후 2시부터 한인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는 메디케어 전문보험인인 이인선 씨가 강사로 나서 진행했다.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눈 이인선 씨는 우선 자신이 도움...
    Date2018.03.18 Reply0 file
    Read More
  5. KATO, 베일교육청과 데져트크리스찬 학교에 각각 1만 달러 기부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Korea Arizona Trade Office LLC(KATO)의 손명우 이사 그리고 연수 담당 안혜숙 본부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베일 교육청에 1만달러를 전달하였다. 베일 교육청뿐만 아니라 올해는 데져트크리스찬 학교...
    Date2018.03.23 Reply0 file
    Read More
  6. 아리조나 은혜교회, 기쁨과 은혜 속 교회 이전 첫예배

    아리조나 은혜교회는 3월 18일 주일 오전 11시에 교회 이전 첫 예배를 드렸다. 1월 중순 교회 매입 후 50여일간의 리모델링 후에 온 성도들의 기쁨과 감동 가운데 드리는 첫 예배였다. 교회를 구입한 후에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하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
    Date2018.03.23 Reply0 file
    Read More
  7. 장로회 올해 첫 임원회 갖고 제26차 정기총회 개최 결정

    잠시 주춤했던 아리조나 장로회(이하 본회)가 수 개월의 침묵을 깨고 기지개를 켜는 데 성공했다. 그 동안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회원들의 노력과 정성이 만들어 낸 결과이다. 본회는 지난 3월 16일(금) 오후 12시 메사의 코리언 플라자에 있는 송산식당에...
    Date2018.03.23 Reply0 file
    Read More
  8. 류현진, 4월 2일 디백스 상대로 피닉스에서 선발출전

    류현진(31)이 2018년 시즌 LA 다저스의 5번째 선발로 확정된 가운데 4월 2일(월) 오후 6시 40분부터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아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출전한다. 류현진은 이제까지 아리조나를 맞아 10경기에 등판, 3승3패(방어율 3.77)로 호투했다...
    Date2018.03.23 Reply0 file
    Read More
  9. 메사 웨스트 재개발위원회, 답슨 로드를 아시안 블러바드로 개명 추진

    지난 3월 16일(금) 오후 2시 인터내셔널 마켓 쇼핑센터 내 회의실에서 '메사 웨스트(Mesa West) 재개발위원회' 모임이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진재만 아리조나 공화당 아시안연합 부의장(메사경찰 자문위원)과 앨버트 린, 토니 카오, 제임스 박 등 AAAA 임원...
    Date2018.03.23 Reply0 file
    Read More
  10. 제31회 호돌이배 축구대회, 템피장로교회와 호돌이 각 리그별 우승

    호돌이 축구회(박병용 회장) 주최 '제31회 아리조나 한인단체별 축구대회'가 3월 17일(토) 오후 12시부터 템피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2개의 리그로 나눠 총 6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실력을 겨뤘다. A 리그에는 AZ OB, 챈들러장로교회, 템피...
    Date2018.03.23 Reply0 file
    Read More
  11. 12명 동호인 모여 바둑 즐겨, 노인복지회 1/4분기 정기이사회 계획

    지난 3월 25일 일요일에는 아리조나 노인복지회 바둑동회회 회원 12명이 한인회관 사무실에 모여 바둑을 즐겼다. 이날 동호회원들이 바둑을 잠시 멈추고 고수들의 바둑 관전을 보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한편 노인복지회에서는 3월 30일(금) 1/4분기 정...
    Date2018.04.03 Reply0 file
    Read More
  12. 아리조나 시니어 골프협회, 28명 참석한 가운데 3월 월말대회 개최

    아리조나 시니어 골프협회(ASGA)가 주최한 월말대회가 3월 27일 Ahwatukee golf course에서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shotgun 방식으로 열렸다. 시니어 골프협회는 매월 마지막 주에 월말대회를 갖고 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시상식은 pacific buffet에서 열...
    Date2018.04.03 Reply0 file
    Read More
  13. 유영구 회장, 재미대한체육회 대의원 및 선거총회 참석

    재미대한체육회는 지난 24일 LA 한인타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대의원 총회 및 선거총회를 개최했다. 아리조나에서는 이날 총회에 유영구 체육회장이 대의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재미대한체육회 제19대 회장을 뽑는 투표를 통해 오렌지카운티 출신의 이...
    Date2018.04.03 Reply0 file
    Read More
  14. 올해 첫 순회영사업무 실시, 역대 최다 271건 민원 처리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이 주최하고 아리조나 한인회(이성호 회장)가 후원하는 2018년 피닉스지역 첫 순회영사업무가 3월 28일과 29일 이틀간 한인회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윤재수 재외선거관리 영사와 사무관 2명이 피닉스를 방문해 업무를 진행했고 이성호 ...
    Date2018.04.03 Reply0 file
    Read More
  15. 제 18지구 주하원의원에 도전한 쉬파 씨, 본선 선거 진출 성공

    주류사회 정치계에 출사표를 던지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던 파하나 쉬파 씨가 11월에 있을 본선 선거 진출을 확정지었다. 쉬파 씨는 3월 31일(토) C-FU 레스토랑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우먼즈 먼스 셀러브레이션'' 행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제 ...
    Date2018.04.06 Reply0 file
    Read More
  16. 한인 노인복지회 첫 정기이사회 열고 여러 당면현안 논의

    아리조나 한인 노인복지회(회장 이근영)의 첫 정기이사회가 장기홍 이사장 주재로 3월 30일(금) 오전 11시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17명의 이사중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홍 이사장이 개회선언과 인사말을 했다. 이어 이근영 회장이 노인복지회 활동 경과보...
    Date2018.04.06 Reply0 file
    Read More
  17. 한인기독교 교회협의회 주최 '2018년 부활절 연합 시국기도회'

    아리조나 한인기독교 교회협의회(회장 조정기 목사, 갈보리한인교회)가 주최한 '2018년 부활절 연합 시국기도회'가 4월 1일(일) 오후 4시부터 주찬양교회(김찬홍 목사)에서 열렸다. 올해 부활절에 교회협의회는 그동안 해왔던 일반적인 연합예배와는 방식을 ...
    Date2018.04.06 Reply0 file
    Read More
  18. AZ 관광 20대 한인여성 안타깝게 교통사고 사망

    이성호 한인회장, 사망여성 가족들 돕기에 발 벗고 나서 아리조나를 여행 중이던 한국 국적의 20대 여성이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사고는 3월 31일(토) 오전 8시경 아리조나 북부 US 160번 도로 카이엔타 인근에서 벌어졌다. 3명...
    Date2018.04.06 Reply1 file
    Read More
  19. 아리조나 태권도 스쿨, 스테이트 퀄러파이어에서 좋은 성적

    아리조나 태권도 스쿨 관원들이 3월 24일(토) 피닉스에 위치한 워싱턴 고등학교에서 열린 '아리조나 스테이트 퀄러파이어' 대회에 출전해 선수들이 골고루 메달을 획득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아래는 출전선수 및 메달획득 결과. Black Belt Division * Cad...
    Date2018.04.13 Reply0 file
    Read More
  20. 한인노인복지회 주최 '컴퓨터 및 스마트폰 클래스' 첫 수업 시작

    아리조나 한인 노인복지회(이근영 회장)이 주최한 '컴퓨터 및 스마트폰(셀룰러폰) 강좌'가 4월 5일(목) 오후 2시부터 한인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첫날 강좌에는 여성 8명, 남성 8명 등 총 16명이 클래스를 수강했다. 2시간에 걸친 첫 수업은 아리조나 장로교...
    Date2018.04.13 Reply0 file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70 Next
/ 70
롤링배너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