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포스트::아리조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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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의 미성년자를 납치해 성폭행해 온 20대 라스베가스 한인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노스 라스베가스 경찰서는 올해 26살된 지미 카터 김씨를 1급 미성년자 납치혐의와 20개의 16살 이하 청소년 성폭행 혐의 등 총 21개 혐의로 지난 3일 밤 10시쯤 1100 돈 밸리 드라이브 인근에서 김씨의 차를 세워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현재 라스베가스 시티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다.

피해자는 올해 14살된 아리조나 출신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피해자를 아리조나에서 유인해 노스 라스베가스로 납치한 뒤 자신이 거주하는 주택 2층방에 한 달 정도 감금하고 수차례 성폭행을 해왔다.

피해자는 당시 가출을 한 상태였으며 김씨는 온라인 SNS를 통해 사전에 피해자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모은 뒤 접근했던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피해 학생은 김씨가 감시를 소홀히 한 틈을 타 지난 3일 오후 5시 45분쯤 도망쳐 나와 김씨의 집 인근에 위치한 주유소로 뛰어들어가 911에 신고했다.

경찰은 즉시 김씨의 집을 급습해 컴퓨터와 차량 등을 모두 압수했으며 납치와 성폭행 관련 혐의를 증명할 만한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증거물들 일부를 통해 김씨가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폭행과 감금 행각이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며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씨 측 가족들의 주장은 다르다.

지미 카터 김씨의 아버지인 데니스 김씨는 "아들이 여자아이를 납치한 것이 아니다. 여자아이가 직접 원해서 이곳에 온 것으로 생각한다. 난 아들을 100% 신뢰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 집에 10년 넘게 함께 살았다. 아들은 여자친구가 항상 많았고 그들 중 상당수를 직접 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데니스 김씨는 인터뷰를 요청한 지역방송국에게 2층에 위치한 아들이 사용한 방 3개 모두를 보여주면서 "만약 정말 감금되어 있었다 하더라도 피해자가 원하면 창문을 열고 뛰어내려 언제든지 도망칠 수 있는 구조"라며 아들이 강압적으로 여자들을 감금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2층의 방 3개 가운데 하나의 문이 바깥에서 자물쇠를 잠그게 되어 있는 점에 주목했다.

노스 라스베가스 경찰의 스티븐 웨이스 형사는 "일반 가정집 방문은 안에서 잠그는 자물쇠가 일반적이다. 문 바깥에 자물쇠가 설치되어 있다는 점은 김씨의 감금행위를 더욱 의심스럽게 만든다"고 말했다.

한편, 피해자는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뒤 아리조나 불헤드시티에 있는 가족들에게 인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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