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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겸 배우 앤디 딕이 아리조나에서 영화 촬영 중 상습적인 성희롱을 하다 퇴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 전문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지난달 31일 딕이 아리조나주 템피에 위치한 독립 영화 '레이징 뷰캐넌' 촬영세트장에서 성희롱을 저질렀다가 현장에서 퇴출당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현장에서 최소 네 명의 성기를 더듬거나 뺨을 핥는 등의 행위로 불쾌감을 줬으며, 성적인 제의를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같은 날 후속 보도를 통해 그가 지난달 코미디 영화 '뱀파이어 대드' 촬영지에서도 같은 이유로 퇴출당한 바 있다는 사실 역시 전했다.

딕은 즉각 반박했다. 그는 "다른 사람의 성기에 손을 댄 적 없다"고 밝힌 후 "작별 인사를 위해 뺨에 가벼운 뽀뽀를 한 후 혀를 댄 적은 있다. 그냥 내 방식이다. 재미있는 장난일 뿐 절대 성희롱을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성적인 제의를 한 적도 있다. 나는 싱글이고, 우울하고 외롭다. 데이트를 신청한 것이다"며 "상대에게는 거절이라는 선택지가 있다. 거절하면 난 깨끗이 물러날 것이다"라며 단순한 제안일 뿐이라고 당당히 밝혔다.

한편, 양성애자인 딕은 지난 1986년 데뷔해 스탠딩 코미디는 물론 방송계, 영화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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