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포스트::아리조나뉴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12.JPG



뇌종양 치료 부작용으로 병원에 재입원한 아리조나 출신의 존 매케인 연방상원의원(공화)의 건강상태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고 14일 CNN이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CNN에 매케인 상원의원이 재입원하기 전부터 건강상태가 급격히 약해진 듯 보였고, 최근 회의에 참석해서는 이전처럼 목소리를 높여 말하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예전에는 항상 회의 때마다 큰 소리로 말을 하곤 했는데, 최근 들어선 전혀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매케인의 정신상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에너지 면에서는 정상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매케인 의원과 가까운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CNN에 지난 13일 매케인 의원의 부인인 신디 여사와 대화를 나눴다면서 "부작용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또 "그가 다시 (의회로) 돌아와 오랫동안 (의정에) 계속 참여하게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CBS 방송은 13일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있는 월터 리드 육군병원에 입원했던 매케인 의원이 이날 병원을 떠나 아리조나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고 보도했다. 지역구에서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낼 예정으로, 감세안 표결에는 참여하지 못할 것이라며 "워싱턴DC에 언제 복귀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입원 중인 매케인 의원의 부인인 신디 매케인에게 전화를 걸어 매케인 의원의 상태를 물어본 뒤 쾌유를 기원했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 힐 등 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지난 7월 악성 뇌종양 진단을 받고 혈전 제거 수술을 받은 뒤 투병해온 매케인 의원은 치료 부작용을 겪고 있다. 지난달에는 치료 부작용으로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찢어져 목발 신세를 지기도 했다.

매케인 의원은 뇌종양 수술 후 일주일 만에 이마에 수술자국이 선명한 얼굴로 의회에 나타나 오바마케어(ACA) 폐지 논의를 위한 토론 개시를 끌어내 박수갈채를 받았으나, 정작 폐지에는 반대표를 던지는 등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가시 같은 존재였다고 ABC 방송은 보도했다.

올해로 81세인 매케인은 1967년 베트남 군에 붙잡혀 5년 반 동안 전쟁포로가 됐다가 1973년 파리평화조약이 체결된 후에야 귀국한 전력을 가진 '전쟁영웅'이다. 할아버지와 아버지 모두 해군에서 제독을 지내 미 해군 사상 최초의 사성장군 부자 기록을 세웠으며, 매케인 본인도 미국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항공모함에서 전투기 조종사로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 1981년에 해군에서 퇴역한 후 이듬해 1982년 아리조나 제1선거구의 연방하원의원으로 당선되었으며 두 번의 임기를 지냈다. 1986년에는 아리조나주의 연방상원의원이 되었으며 1992년, 1998년과 2004년의 선거에서 승리했다. 2008년 공화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했다가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에 패했다. 매케인은 정치적으로는 보수주의적 성향의 소유자이지만 공화당의 주류와는 다른 견해를 가져 '이단아' '별종'으로 불리기도 한다. 1994년 민주당 소속의 존 케리 상원의원과 손잡고 미국과 베트남 간의 관계정상화를 골자로 한 결의안을 의회서 통과시켜 이듬해 양국 간 외교관계 회복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현재는 연방상원 군사위원회 위원장이다.

한편 뇌종양으로 아들을 잃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같은 병을 앓는 존 매케인 의원의 딸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장면이 아침 방송을 통해 공개돼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바이든은 최근 출간된 자신의 회고록 '아버지 약속해주세요 : 목적과 고난, 희망의 1년'(Promise Me, Dad: A Year of Hope, Hardship and Purpose)를 소개하기 위해 이날 ABC 방송의 '더뷰'(The View)에 출연했다.

지난 2015년 아들 보가 세상을 떠나기 전후의 개인사를 담은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미국의 비문학 분야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랐다.

공교롭게 바이든이 출연한 이 방송 프로그램의 공동 진행자는 최근 뇌종양 투병 사실을 밝힌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딸 메건이다.

각각 민주당과 공화당의 거물로 2008년 대선에 출마해 경쟁하기도 했던 바이든과 매케인은 당적에 상관없이 가족끼리도 교류하며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다. 메건도 방송에서 "거의 매일 보를 생각한다"고 말했다.

메건은 바이든과 책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듣기로는 이런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며 견뎌내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하더라. 당신과 당신 가족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비극을 겪었는데 나뿐만이 아닌 모든 암 환자 가족을 위해 조언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심적 괴로움으로 회고록을 끝까지 읽을 수 없었다는 메건은 질문하는 중간 목이 메는 모습을 보이다 끝내 눈물을 쏟았다.

이에 바이든은 방송 중 다른 진행자와 자리를 바꿔 메건 옆자리로 옮긴 뒤 손을 잡고 "보에게 용기를 준 이가 있다면 너희 아버지 존이다. 어릴 때를 기억하는지 모르겠다만 너희 아버지가 내 아들을 돌봐주곤 했다"고 말했다. 그는 보가 곧 매케인 상원의원과 친구가 됐다며 "보가 아플 때 자신의 병이 아닌 너희 아버지의 용기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뇌종양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며 희망을 잃지 말라고 당부했다. 바이든은 "현재도 획기적인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으며 당장 내일 (성과가) 나올 수도 있다. 희망이 있고, 네가 희망을 품어야 한다"며 시청자들을 향해서도 "맹세하건대 우리는 이 빌어먹을 질병을 이겨낼 것이며 우리는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매케인은 방송 이후 트위터에 "우리 가족에게 힘의 근원이자 예시가 되어준 바이든과 바이든 가족에게 감사하다"는 글을 올려 딸을 위로해준 고마움을 표했다.


?

  1. 트럼프 비판 아리조나의 플레이크 연방상원의원 차기대선 출마 시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며 내년 중간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한 제프 플레이크(54) 공화당 연방상원의원이 24일 오는 2020년 대선에 출사표를 던질 의향을 내비쳤다. 아리조나가 선거구인 플레이크 상원의원은 이날 ABC 시사대담 프로그램 '디스 위크(Thi...
    Date2018.01.06
    Read More
  2. 1993년 히틀러의 벤츠, 아리조나 자동차 경매에 나온다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가 타던 머세이데스-벤츠 770 그로서 오프너 투어링왜건(Mercedes-Benz 770 Grosser Offener Tourenwagen)이 아리조나에서의 경매에 부쳐진다. 경매업체 월드와이드는 내년 1월 17일 아리조나주 스카츠데일에서 열리는 경매에 해...
    Date2018.01.06
    Read More
  3. 경찰과 대치하며 피닉스 아파트에서 총격, 여성 1명 어린이 2명 피살

    아리조나주 피닉스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25일 오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여성 1명과 어린이 2명 등 3명이 사망하고 경찰관 1명이 부상했다고 피닉스 경찰이 밝혔다. 총격범은 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체포됐지만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Date2018.01.06
    Read More
  4. 밸리 밤하늘에 나타난 수상한 섬광, UFO 아닌 스페이스 X 로켓

    지난 22일 저녁 밸리 상공에서 수상한 빛줄기를 남겼던 것은 아쉽게도(?) UFO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긴 꼬리의 환한 불빛이 밤하늘에 나타나자 이를 목격한 피닉스와 밸리 주민들은 UFO가 등장한 것이 아니냐며 한바탕 야단법석을 떨었다. 하지만 의문의 ...
    Date2018.01.06
    Read More
  5. No Image

    아리조나 공립학교, 부족한 교사 수급에 여전히 '곤란'

    아리조나 공립학교들이 교사 수급에 여전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리조나 교육부의 최근 발표자료에 따르면 올해 4개월 간의 첫 학기 중에만 866명의 교사들이 교단을 떠났다. 이들 중 627명은 사임계를 제출하고 교단을 떠났지만 나머지 ...
    Date2017.12.29
    Read More
  6. 한인 미아 패리쉬 씨, AZ 리퍼블릭지 회장 사임 뒤 ASU 근무 계획

    아리조나 지역 최대 일간지인 'The Arizona Republic'지의 최고발행인 겸 회장직을 맡아 화제를 불러 모았던 한인 미아 패리쉬 씨가 언론사 책임자의 자리에서 물러나 ASU 대학에서 일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The Kansaa City Star'지의 첫 여성 발행인을 ...
    Date2017.12.29
    Read More
  7. No Image

    20대 아리조나 엄마, 2살 아들 총으로 쏴 살해후 자해

    두 살 난 자신의 아들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하고 자신도 자살을 기도한 아리조나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벅아이 경찰에 따르면 끔찍한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12월 15일 오후 4시경. 총소리가 들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앨리사 페티본의 집에서 ...
    Date2017.12.29
    Read More
  8. AZ 최악 산불참사 다룬 영화 <온리 더 브레이브> 내년 2월 개봉

    아리조나주 최악의 산불 참사로 기록되는 '야넬 힐 파이어(Yarnell Hill Fire)'가 영화로 제작돼 2018년 2월 개봉된다. <온리 더 브레이브>는 2013년 6월 아리조나주 야넬 지역에서 발행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나섰던 소방관 19명이 산불 속에 갇혀 산화한 ...
    Date2017.12.29
    Read More
  9. 스카츠데일 한 식당에서 시크릿 산타가 2000달러 팁 남겨

    인디언 벤드 로드와 101번 프리웨이 교차로 인근에 위치한 ' 5 & Diner' 식당 종업원들이 2000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팁을 받아 화제다. 최근 이 식당을 찾은 한 손님이 17달러짜리 아침 식사를 주문했는데 나중에 그 손님이 영수증에 남겨놓은 팁을 보고 ...
    Date2017.12.29
    Read More
  10. No Image

    학위 수준따라 임금 격차 가장 큰 도시 7위에 스카츠데일

    교육 수준과 소득에 관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1일 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금융 자문 회사 스마트애셋(SmartAsset)이 미국 200개 도시를 대상으로 학위 수준이 연봉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10개 도시를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조사에...
    Date2017.12.29
    Read More
  11. 매케인 의원, 뇌종양 치료부작용으로 갈수록 건강 악화

    뇌종양 치료 부작용으로 병원에 재입원한 아리조나 출신의 존 매케인 연방상원의원(공화)의 건강상태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고 14일 CNN이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CNN에 매케인 상원의원이 재입원하기 전부터 건강상태가 급격히 약해...
    Date2017.12.29
    Read More
  12. No Image

    연방정부 법인세 감면정책, 아리조나 산업계 붐 도화선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미국 내 현지기업의 법인세율 대폭 인하정책이 제조업체들의 시설투자 확대를 유도하는 긍정적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아리조나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는 인텔과 같은 반도체기업에 수혜가 ...
    Date2017.12.22
    Read More
  13. 보좌관에 대리모 요구한 AZ 8선 연방하원의원, 결국 사퇴

    8일 하원의원직 사퇴를 전격 발표한 아리조나의 트렌트 프랭크스 연방하원의원(공화당) 전 보좌관(여)이 프랭크스 의원이 여러 차례에 걸쳐 500만 달러를 줄테니 자신의 대리모가 돼 아이를 낳아 달라고 압력을 가했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8선의 프랭크스 의...
    Date2017.12.22
    Read More
  14. 살인마들에게 끌리는 아리조나 20대 여성의 기괴한 사랑

    최근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연쇄살인마에 성적 이끌림을 느끼는 아리조나 출신 마리야와 진행한 인터뷰를 게재했다. 올해 22살인 마리야는 다른 청년들처럼 연애에 관심이 많다. 다만 그의 관심을 끄는 사람들은 전부 '흉악범죄자'라는 점에서 많이 다르...
    Date2017.12.22
    Read More
  15. No Image

    노인학대 예방 제도 및 정책 좋은 주 3위에 아리조나 랭크

    경제 및 정책 조사기관인 '월렛허브'가 노인 학대 예방에 대한 제도, 지원책, 시설 등 11가지 항목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아리조나주가 3위에 오르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총정 66.68점을 받은 아리조나주는 노인 학대 발생의 심각성...
    Date2017.12.22
    Read More
  16. No Image

    유학생 가장 많이 유치한 미국 대학 순위에서 ASU가 5위

    비영리교육기관인 국제교육원(IIE)이 13일 발표한 외국인 유학생 현황에 따르면 2017년도 가을학기에 유학생을 가장 많이 유치한 대학 순위에서 아리조나주립대학(ASU)이 미 전국 5위로 나타났다. 유학생이 가장 많은 대학 1위는 뉴욕대로 1만7,326명이었고 이...
    Date2017.12.22
    Read More
  17. 피자헛 , 피자와 주류 함께 배달 '피닉스에서 첫 시범운영'

    글로벌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헛이 피자와 맥주, 와인 등 주류를 함께 배달하는 서비스로 차별화를 추구한다. 피자헛은 아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피자와 함께 맥주를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피닉스 지역의 피자헛 고객들은 버드와이저, 샥탑 등 맥주...
    Date2017.12.17
    Read More
  18. 잘못 보낸 문자 한 통으로 맺어진 우정 올해도 계속 이어져

    우연히 잘못 보낸 메시지 한 통으로 세대와 피부색을 뛰어넘는 아름다운 우정울 맺게 된 인연이 올해에도 계속 이어졌다. CNN은 최근 아리조나주 메사시에 사는 완다 덴치 할머니(60)의 특별한 추수감사절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해 덴치 할머니는 추수감사절...
    Date2017.12.17
    Read More
  19. 피닉스 굿윌서 6달러에 산 시계, 알고보니 3만 달러 이상의 명품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리조나주의 자크 노리스라는 남성이 뜻밖의 행운을 맞이한 사연을 전했다. 피닉스에 위치한 굿윌에 골프 카트를 사러 들렀던 노리스는 시계 하나를 발견했다. 중고용품이었지만 깔끔한 디자인에 가격도 5.99 달러로 저렴했다. ...
    Date2017.12.17
    Read More
  20. 피닉스 20대 여성, 독감 걸린 지 일주일만에 돌연 사망

    20세 밖에 안 된 아리조나의 젊은 엄마가 독감에 걸린 지 며칠 만에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아리조나주 피닉스에 거주하는 알라니 무리에타(20)는 최근 독감 증상을 호소한 지 일주일 만에 숨졌다. 두 아이의 엄마인 무리에타는 독감 증...
    Date2017.12.1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 148 Next
/ 148
롤링배너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