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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ISS)이 태양과 지구 사이를 가로지르는 보기 드문 순간을 아리조나의 한 아마추어 천문가가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에서 태양을 가로지르는 점선처럼 보이는 게 바로 ISS의 모습이다.

CNN 뉴스는 지난 1일 투산 레몬마운틴의 아리조나대학 관측소에서 앨런 스트라우스 소장이 이와 같은 사진을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스트라우스 소장은 교육학 전공 박사이지만 취미로 천체를 관측하고 있는데 새해 첫날 태양을 가로지르는 ISS를 찾기 위해 망원경을 들여다 보면서 사진 촬영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ISS가 태양 앞을 통과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초 정도다.

NASA에 따르면, 축구장 크기 정도 되는 ISS를 지구에서 관측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시속 약 2만 8000㎞의 속도로 이동하기에 그 모습을 사진에 담으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그가 이번 관측에서 무엇보다 즐거웠던 점은 망원경을 보며 ISS가 나타나길 기다리는 동안 지나가는 행인들의 질문과 나중에 그들에게 촬영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관측은 분명히 재미있고 게릴라 활동 같은 측면이었다"면서 "이 취미는 내게 재미를 주고 사람들에게는 일종의 경이로움을 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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