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포스트::아리조나뉴스
new3.JPG



지난 4일 언론들은 예상치 못한 특별한 선물을 받게 된 아리조나 자매의 애틋한 반응이 담긴 영상과 그 스토리를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엔 어린 두 자매의 모습이 담겼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선물을 기다리는 듯 기대하는 표정의 두 자매는 곧 무언가 담긴 쇼핑백을 건네받는다.

쇼핑백에는 파란 셔츠를 입은 조그마한 곰 인형이 들어있다.

선물을 준 사람이 "냄새를 맡아봐"라고 하자, 언니인 것으로 보이는 아이가 순간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듯 왈칵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다.

잠시 후 곰 인형에서 한 남성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이번엔 두 자매 모두 고개를 푹 숙인 채 눈물을 흘린다.

해당 영상의 주인공은 아리조나주 피닉스에 사는 자매 애럴린(12)과 알라니(7)다.

자매는 지난달 아빠 없는 첫 크리스마스를 맞이했다. 

아빠인 알버트가 루푸스병을 앓다 지난 6월 사망했기 때문이다.

아빠를 떠나보내고 상심한 자매를 위해 엄마 스테파니는 뭔가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었다.

고민 끝에 스테파니는 오직 자매들만을 위한 곰 인형을 제작했다.

언뜻 보면 평범한 곰 인형 같지만 이 곰 인형은 남편이 즐겨입던 셔츠로 제작한 옷을 입고, 남편이 즐겨 뿌리던 향수 그리고 남편의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특별한 선물을 받은 자매는 벅찬 감정을 감추지 못하고 그리운 아빠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자매가 선물을 받는 순간을 담은 영상은 엄마 스테파니에 의해 촬영돼 온라인에 게재됐다.

아빠를 추억하는 자매의 모습은 곧 누리꾼들을 울리며 온라인에 퍼져 나갔다.

엄마 스테파니는 "이 영상이 이렇게 반응이 좋을 줄 몰랐다"며 소감을 전했다.

스테파니는 "아이들이 이제 아빠랑 함께라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제 항상 아빠랑 잠들 수 있다"고 전했다.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보좌관에 대리모 요구한 AZ 8선 연방하원의원, 결국 사퇴 file 2017.12.22
연방정부 법인세 감면정책, 아리조나 산업계 붐 도화선 2017.12.22
매케인 의원, 뇌종양 치료부작용으로 갈수록 건강 악화 file 2017.12.29
학위 수준따라 임금 격차 가장 큰 도시 7위에 스카츠데일 2017.12.29
스카츠데일 한 식당에서 시크릿 산타가 2000달러 팁 남겨 file 2017.12.29
AZ 최악 산불참사 다룬 영화 <온리 더 브레이브> 내년 2월 개봉 file 2017.12.29
20대 아리조나 엄마, 2살 아들 총으로 쏴 살해후 자해 2017.12.29
한인 미아 패리쉬 씨, AZ 리퍼블릭지 회장 사임 뒤 ASU 근무 계획 file 2017.12.29
아리조나 공립학교, 부족한 교사 수급에 여전히 '곤란' 2017.12.29
밸리 밤하늘에 나타난 수상한 섬광, UFO 아닌 스페이스 X 로켓 file 2018.01.06
경찰과 대치하며 피닉스 아파트에서 총격, 여성 1명 어린이 2명 피살 file 2018.01.06
1993년 히틀러의 벤츠, 아리조나 자동차 경매에 나온다 file 2018.01.06
트럼프 비판 아리조나의 플레이크 연방상원의원 차기대선 출마 시사 file 2018.01.06
아리조나 전역서 플루 이례적 기승, 지난해보다 758% 감염 증가 file 2018.01.06
아리조나 카디널스 베테랑 쿼터백 '카슨 파머' 은퇴 선언 file 2018.01.12
아리조나에 착륙한 보잉747, 미국내 마지막 '굿바이 비행' 2018.01.14
AZ 아마추어 천문가가 새해 첫 포착한 '태양 가로지르는 ISS' file 2018.01.14
크리스마스 선물 '곰인형' 받은 아리조나 자매가 뜨거운 눈물 흘린 이유 file 2018.01.14
제왕절개수술중 의사 손가락 잡은 아리조나 아기사진 '화제' file 2018.01.14
'트럼프 사면 1호' 아파이오, 아리조나 연방상원의원 출마선언 file 2018.01.14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146 Next
/ 146
롤링배너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