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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외야수 야스마니 토마스(27)가 난폭 운전으로 체포됐다.

아리조나 공공안전국은 19일, 토마스가 난폭운전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토마스는 18일 오전 9시 30분경 템피 지역 내 101번 프리웨이에서 자신의 검정색 메르세데스 벤츠 쿠페 차량을 시속 105마일로 운전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피닉스 다운타운 인근 Fourth Avenue 유치장에 구금됐고, 차는 압수됐다. 

이번 일로 토마스는 최대 30일의 구류, 혹은 500달러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며 면허도 취소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은 "이 소식을 접하게 돼서 실망스럽다. 여전히 정보를 모으고 있는 단계이며 사법 처리가 진행되는 기간에는 추가 언급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쿠바 출신인 토마스는 지난 2014년 12월 아리조나와 6년간 6850만 달러를 받는 계약에 합의했다. 지난 3년간 305경기에서 타율 0.268 출루율 0.307 장타율 0.462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은 6월 7일 사타구니 건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47경기에서 타율 0.241 출루율 0.294 장타율 0.464 8홈런 23타점을 기록하며 미국 진출 이후 최악의 부진을 경험했다. 

최근에는 언론으로부터 '트레이드하고 싶어도 원하는 팀이 없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거액을 투자했지만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하고 법적인 문제까지 일으키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한 토마스로 인해 아리조나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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