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포스트::아리조나뉴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newuber-bicycle-crash-03-abc-jc-180319_hpMain_16x9_992.jpg



세계 최대 차량호출업체 우버의 자율주행차가 아리조나주 템피의 한 교차로에서 보행자를 치여 숨지게 하는 사고를 냈다.

이번 사고는 자율주행차 시험운행과 관련된 첫 보행자 사망 사고다.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운전석에 운전자가 앉은 상태에서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하던 우버 차량이 3월 18일(일) 밤 10시경 템피 시내 커리 로드와 밀 애비뉴 교차로에서 횡단보도 부근을  건너던 여성 보행자 엘레인 허츠버그(49)를 치었다. 자율주행차는 커리 로드 북쪽 방향으로 시속 40마일 속도로 진행 중이었고 보행자는 서쪽 편에서 횡단보도 바깥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고 템피경찰은 밝혔다. 차에 치인 허츠버그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가 난 교차로는 모든 방향으로 복수의 차선이 있는 복잡한 교차로라고 경찰은 말했다. 사고 차량엔 운전석에 앉은 시험운전자 라파엘라 배스케스(44) 외에 다른 승객은 없었다.

우버는 피닉스와 템피에서 지난 2017년 2월부터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을 하고 있었다.

우버 대변인은 "피해자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 현지 경찰에 전폭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버, 구글, 포드, 인텔 등 여러 기업들의 아리조나에서의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을 유치하고 관련법안까지 대폭 완화하며 이를 전폭적으로 지지해왔던 더그 듀시 주지사는 사고 소식 이후 트위터에 남긴 글을 통해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 관계기관과 협조해 이번 사고를 정확하고 투명하게 조사하겠다. 주민들의 안전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템피시의 마크 미첼 시장은 "장애인, 노약자에게 필요한 자율주행 기술의 유망성 때문에 시 차원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환영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에릭 웨이스 대변인은 현지에 조사팀을 급파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언론에서는 보행자가 횡단보도 바깥 쪽으로 건너고 있었던 상황이어서 자율주행 모드에서 차량이 보행자 주의가 필요한 구역이 아닌 것으로 인식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사고를 담당하고 있는 템피경찰의 실비아 모이어 서장은 "자율주행차량에 장착된 비디오 카메라를 확인한 결과 사망한 허츠버그가 마치 그늘 속에서 갑자기 도로로 나오는 듯한 모습이었다"며 "이런 상황이라면 자율주행 모드가 아니라 사람이 운전대를 잡았다 하더라도 사고를 피하긴 어려웠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실제 보조운전자도 경찰 조사에서 "플래시가 터진 것처럼 어둠 속에서  갑자기 사람이 튀어 나왔다"고 진술했다. 이어 모이어 서장은 "지금으로선 자율주행차량의 기술적 결함이나 잘못이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보다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리조나 교통부 관계자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자율주행차 규제는 현행 수준으로 충분하며, 당장 새로운 규정을 발표할 계획이 없다"며 "정부가 광범위하게 대처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우버는 사고가 발생하자 피닉스·템피와 피츠버그, 샌프란시스코, 토론토 등지에서 진행하던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듀크대학의 로보틱스 전문가 미시 커밍스는 워싱턴포스트(WP)에 "운전자 없는 차량 운행 기술의 급속한 전환은 위험하다. 컴퓨터 버전의 자율주행 모드는 익숙하지 않은 운행 환경에서 매우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교통당국은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이 허용된 주에선 자발적인 안전보고서만 제출받고 있다고 언론들은 지적했다.

보행자 사망 사고로 인해 향후 법적 책임 문제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노트르담대학의 티모시 캐로인 교수는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이 일반화하면 이런 사고는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며 "그렇지만 도로 주행만이 유일한 시험방법이란 점이 문제"라고 말했다.

소비자 단체인 컨슈머 워치독의 존 심슨 국장은 USA투데이에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이 완전히 입증될 때까지 모든 공공도로에서 테스트를 중단해야 한다. 이런 비극이 재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고 때문에 새로운 기술의 발전을 막아서는 곤란하다는 반론도 나온다. 미래에너지 관련 단체의 자율주행차 전문가 로비 다이아몬드는 "자율주행차는 여전히 교통사고 사망자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며 "연방기관이 조사해 정책 결정자들이 안전하게 테스팅 조건을 갖출 수 있도록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차량에 시험운전자로 탑승한 배스케스가 무장강도 혐의 등으로 3년 10개월을 복역했던 전과자라는 사실도 도마에 올랐다.

우버는 이전에도 전과자를 시험운전자로 고용했다 이를 금지하고 있는 콜로라도주로부터 890만 달러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

우버는 아리조나에 약 300명 가량의 시험운전자를 고용하고 있다.

?

  1. 올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 급증, 아리조나에서 7명 사망

    뇌에 치명적 손상을 일으키는 뇌염의 일종인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지난 겨울 많이 내린 비로 인해 아리조나에서 발병이 급증해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올해 아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에서는 평년과 비교해 기록적인 수의 웨스트 나일 바...
    Date2019.09.08
    Read More
  2. 올해 유독 기승, B형 독감 유행으로 어린이 환자들 많다

    독감 시즌에 접어든 지 3개월 가량이 지나면서 이번 시즌은 지난 번과는 그 양상이 많이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번 독감 시즌 동안 아리조나주 보건국에 공식적으로 보고된 환자수만 해도 1만5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가량...
    Date2020.01.26
    Read More
  3. 올해 일찍 시작돼 길게 이어질 앨러지 시즌, 미리 약 확보해 둬야

    3월 들어 높아진 기온 탓에 각종 꽃들이 개화하면서 밸리의 본격적인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습했던 지난 겨울 날씨 때문에 올해 앨러지 시즌은 조금 앞당겨 밸리를 찾아왔다. 또한 겨울철 많이 내린 비로 충분히 수분을 확보한 식물들이 예년보다 더 많은 ...
    Date2023.03.19
    Read More
  4. 올해 잦은 폭우로 아리조나 전역 곳곳에서 돌발홍수 피해 발생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에서 갑작스럽게 불어난 물로 홍수가 일어나 여성 관광객 1명이 숨지고 다른 몇 명은 위험한 격류 속에서 가까스로 구조되었지만 부상을 당한 것으로 국립공원관리국(NPS)이 발표했다. NPS가 15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첫 조...
    Date2021.07.26
    Read More
  5. 올해 첫 대규모 몬순 폭풍으로 밸리 내 약 5만 가구 정전 사태

    7월 26일(수) 저녁, 메트로 피닉스 지역에 올해 첫 대규모 몬순 폭풍이 불어닥쳐 수 만채 가구들이 정전의 불편함을 겪었다. 이날 저녁 오후 9시를 넘어서면서 강풍을 동반한 모래폭풍이 밸리 남동쪽인 퀸 크릭, 아파치 정션, 샌탄 밸리 지역을 먼저 강타했다...
    Date2023.07.31
    Read More
  6. 올해 피닉스 주택가격, 전국서 8번째 높은 오름세 보일 걸로 예측

    부동산 중개업체 질로우가 올해 11월까지 미국 주택가격이 14%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4일 질로우는 부동산 전망 보고서를 내고 "올해 11월까지 미 전국 집값 상승률이 14%를 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질로우는 미 주요 도시 중 플로...
    Date2022.01.18
    Read More
  7. 완치 어려운 'Valley Fever' 아리조나 주민들 감염 위험 전국서 최고

    곰팡이 감염병으로 메마른 토양에서 유래한 풍토병의 일종인 계곡열(Valley fever) 병은 '콕시디오이데스 진균증(coccidioidomycosis)'이란 이름으로 공식적으로 알려져 있다. 이 병은 먼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콕시디오이데스 균의 미세한 포자 ...
    Date2022.09.12
    Read More
  8. No Image

    외국인 투자자 주택구매, 전국에서 아리조나가 다섯번째 많아

    미국 부동산을 사들인 외국인 투자가 최근 1년간 1천530억 달러(약 171조8천억 원)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 중 아리조나는 외국인 투자자들에 의해 부동산 매입이 전국에서 다섯번째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 보고서에 ...
    Date2017.07.22
    Read More
  9. No Image

    외국인들 중 캐나다인은 아리조나 주택 매입을 가장 선호

    미 부동산리얼터연합회(NAR)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중에는 중국인들의 미 주택구입이 단연 압도적인 가운데 캐나다인들은 아리조나주의 주택 매입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발표에 의하면 외국인들이 주택 구입을 가장 선호하는 ...
    Date2016.11.05
    Read More
  10. 요기스 그릴 캐멀백 식당서 화재 발생, 주방에서 발화 시작된 듯

    프렌차이즈 레스토랑인 '요기스 그릴(Yogis Grill)' 캐멀백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피닉스 소방국이 신고를 받은 건 지난 일요일이던 12월 18일 오전. 16th 스트리트와 캐멀백 로드 교차로 인근에 위치한 '요기스 그릴' 레스토랑 내부로...
    Date2022.12.26
    Read More
  11. 요양원 보낸다는 아들 살해한 93세 AZ 노모 재판 전 사망

    아들을 죽인 아리조나의 93세 노모가 재판을 앞두고 사망했다. 언론들에 따르면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안나 메이 블레싱(93)이 최근 호스피스 병동에서 생을 마감했다. 모친 안나는 아리조나주 파운틴 힐즈에서 아들 토마스 블레싱(72) 그리고 그의 여...
    Date2019.02.12
    Read More
  12. 우버 자율주행 트럭, 아리조나 하이웨이서 이미 화물운송 중

    우버가 지난해 11월부터 아리조나주에서 자율주행 트럭의 고속도로 운행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CNBC와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우버는 운송회사들과 계약을 맺고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볼보 대형 트럭을 동원, 아리조나주에서 화물을 운...
    Date2018.03.22
    Read More
  13. 우버 자율주행차량, 템피 교차로에서 보행자 치여 사망케 해

    세계 최대 차량호출업체 우버의 자율주행차가 아리조나주 템피의 한 교차로에서 보행자를 치여 숨지게 하는 사고를 냈다. 이번 사고는 자율주행차 시험운행과 관련된 첫 보행자 사망 사고다.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운전석에 운전자가 앉은 상태에서 자율주행 ...
    Date2018.04.01
    Read More
  14. 우버 자율주행차의 템피 사망사고, 비상브레이크 시스템 꺼져 있었다

    지난 3월 아리조나주 템피에서 발생한 우버 자율주행차의 보행자 사망사고는 비상브레이크 시스템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개발자들이 자율주행 시험을 위해 비상브레이크 기능을 꺼놓으면서 사고 발생을 막지 못했다. 지난달 24일 미 연방교통안전위...
    Date2018.06.08
    Read More
  15. 우버, 아리조나 자율주행차 보행자 사망사고 형사책임 지지 않을 듯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우버 테크놀로지스가 지난해 3월 아리조나에서 발생한 자율주행차 보행자 사망사고의 형사상 책임을 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6일 언론들은 아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 검찰의 말을 인용해 우버가 지난해 3월 템피에서 발생한 자율...
    Date2019.03.13
    Read More
  16. 우버, 아리조나에서 자율주행 택시 시범서비스 재개

    우버가 아리조나주 자율주행 택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당국으로부터 자율주행 택시 시범 서비스 운영과 관련해 퇴짜를 맞은지 약 두달만이다. 21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는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가 이날부터 아...
    Date2017.02.24
    Read More
  17. 우버, 자율주행차 사망 사고 아리조나 피해자 가족 측과 합의

    미국 최대 차량 공유 업체 우버가 아리조나주 템피에서의 자율주행차 테스트 중 발생한 교통사고로 사망한 여성 유가족과 합의했다. 로이터 통신 등은 지난달 29일 우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던 피해자의 남편과 딸이 우버와 합의하면서 우버가 법정 공방을...
    Date2018.04.12
    Read More
  18. 우버와 리프트, 아리조나에서 시니어 라이딩 서비스 시작

    차량공유 서비스 '우버(Uber)'와 '리프트(Lyft)'가 아리조나에서도 시니어를 위한 맞춤 서비스에 나섰다. 우버와 리프트는 '24시간 홈케어(24Hr HomeCare)', '그레이트콜'(GreatCall)과 각각 파트너십을 맺고 스마트폰이나 앱 계정 없이도 차량을 예약할 수 ...
    Date2016.10.22
    Read More
  19. 우승 위한 선즈의 도박, 워싱턴 에이스 ‘브래들리 빌’도 영입

    NBA에 대형 트레이드가 터졌다. 피닉스 선즈가 크리스 폴과 다량의 미래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주고 워싱턴 위저즈의 에이스 브래들리 빌을 영입했다. 스포츠 매체 'ESPN'은 18일 "피닉스와 워싱턴의 빌 거래가 마무리 되고 있다. 최종 승...
    Date2023.06.24
    Read More
  20. 우주 누비는 여자 ‘ASU 교수 린디 엘킨스탠턴 저서’ 한국서도 출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프시케 프로젝트'를 이끄는 여성 리더. 세계 행성과학계의 스타이자 아리조나주립대(ASU) 교수인 린다 엘킨스-탠턴은 평생 우주를 연구했다. 스물한 살 매사추세츠공대(MIT) 학생으로 처음 품은 우주를 향한 열망에서 여정...
    Date2024.01.0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 146 Next
/ 146
롤링배너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