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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폭발 사건 2년 만에 갤럭시 S7에서 같은 사고가  아리조나에서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아리조나 12 뉴스 등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아리조나주 메사에 사는 마리타 모라베츠 씨는 집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갤S7은 그녀의 침대머리에 놓여 있었다. 

갑자기 '펑' 하는 소리에 놀라서 깨어난 그녀는 스마트폰이 시커먼 연기를 토해내는 것을 발견했다. 

모라베츠 씨는 유선전화를 통해 즉시 911에 도움을 요청했다. 

소방대가 도착했을 때 집안은 온통 연기로 뒤덮여 있었다. 

불길은 신속하게 잡혔다.

모라베츠 씨가 갤S7을 구입한 것은 2년 전의 일이었다. 

갤노트 폭발사건을 여러 번 들은 터라 품질을 걱정했지만 "갤노트7은 과거의 일이며 갤S7의 품질에는 문제가 없다"는 판매원의 말을 듣고 구매했다고 한다. 

하지만 갤S7은 전원을 연결해 충전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폭발하고 말았다는 것.

모라베츠 씨는 "만약 이 스마트폰이 내 주머니 속에 있을 때 폭발했다면 정말 상상하기 싫은 끔찍한 일이 벌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발생 후 삼성전자는 "모라베츠 씨와 연락을 취했고 이번 폭발사고에 관해 더욱 많은 정보를 수집할 것을 희망했으며 손실을 모두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미 새 기기를 사용자에게 보내주었고 모라베츠 씨로부터 폭발한 스마트폰의 잔해를 받으면 추가조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휴대폰의 고장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 워낙 다양해 각 부품을 철저히 검사하지 않고서는 사고 원인을 확정지을 수 없다"면서 삼성 제품에 의혹이 있는 고객은 직접 서비스센터로 문의해줄 것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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