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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2000마일이 넘는 곳에서 발견된 아리조나의 반려견이 자원봉사자들 손에 의해 주인의 품에 돌아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워낙 먼 거리여서 20명의 봉사자들이 일정 거리를 나눠 이어달리기 식으로 강아지를 전달했다.

주인과 1년 만에 재회한 7살짜리 반려견 '제이크'는 반가움을 감추지 못한다.

아리조나주 피닉스 집에서 사라진 제이크는 지난 4월 펜실베이니아에서 발견됐다. 무려 2000마일이나 떨어진 곳이었다.

수의사가 강아지 목줄에 있는 칩을 검색해 주인에게 연락했으나, 출산 직후여서 몸을 움직일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고 유기견 자원봉사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SNS를 통해 소식을 들은 2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제이크 운송 작전에 나섰다. 일정 거리를 운반하고 다음 봉사자에게 넘기는 이어달리기 방식을 썼다. 자원봉사자 바클리 헤닝은 제이크를 데리고 120마일을 운전했고 레이첼 베스는 아칸소주 콘웨이에서 반버렌까지 운반해 갔다. 사흘을 꼬박 새우며 집으로 돌아오는 동안 제이크는 자원봉사자들과 많은 정이 들었다.

집을 나간 제이크가 어떻게 펜실베이니아까지 갔는 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모습과 주인과 재결합해 기뻐하는 제이크를 보며 사람들은 잔잔한 감동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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