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포스트::아리조나뉴스
조회 수 17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new5.JPG

 

 

아리조나의 한 군인 남편이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기가 살아 있으며 심지어 아내에 의해 팔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큰 충격에 빠졌다.

지난 16일 아리조나주 지역방송 KVOA에는 아내의 거짓말로 아기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주한미군 스티븐 가르시아(24)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미군인 스티븐은 지난해 5월, 한국에 복무하게 되면서 아내 마리나(31)와 애틋한 이별을 했다.

아내와 떨어져 홀로 타국 생활을 한 그를 버티게 한 힘은 아내의 배 속에 생긴 작은 생명이었다.

한국에서 아내의 임신 소식을 들은 그는 곧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며 하루하루 기대에 찬 날을 보냈다.

그러나 지난 1월, 스티븐은 출산 도중 아기가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슬픈 소식에 힘든 나날을 보내던 스티븐은 한 달여 후 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된다.

사실 아기는 죽지 않았고, 아내 마리나가 멀쩡히 살아있는 아기를 친구 부부에게 팔려고 했다는 것이다.

애초에 아기는 1월에 태어나지도 않았다. 

마리나는 아직 낳지도 않은 아기가 죽었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다.

남자아이는 2월 2일, 시에라 비스타에 위치한 캐년 비스타 메디컬 센터에서 태어났다.

마리나는 자신이 낳은 아이를 텍사스주 작은 타운인 케네디라는 곳에 거주하는 알렉스와 레슬리 헤르난데스 부부에게 팔고자 은밀하게 입을 맞췄고 서류까지 조작해 자신의 아이가 헤르난데스 부부의 친자인 것처럼 꾸미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아이를 사고파는 계약을 맺었고, 아이가 태어난 3일 뒤 아이를 건네기로 약속했다.

실제로 헤르난데스 부부는 텍사스에서 차를 몰고 아리조나를 찾은 뒤 아이를 넘겨받아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I-10 하이웨이 윌콕스 인근에서 아리조나 공공안전국 요원들에 의해 체포됐다.

아리조나 공공안전국은 아이의 거래를 어떻게 알게 됐는 지에 대해선 자세히 설명을 하지 않았고 다만 아이는 현재 위탁가정에 맡겨져 있다고만 밝혔다.

그렇다면 아내 마리나는 왜 남편에게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아기를 없애려고 했을까?

사실 스티븐은 아기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마리나는 남편 몰래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다.

모든 소식을 접한 스티븐은 마리나와는 이혼을, 그리고 아기는 자신이 키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미 지난 10개월 동안 자신은 아기의 아빠였기 때문이다. 

또한 스티븐 역시 '입양아'기도 했다.

스티븐은 "내 양아버지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라며 "아기에게 아버지가 되어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스티븐은 아내와 이혼 소송을 준비하고 있으며, 아기의 양육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한편 경찰에 체포된 헤르난데스 부부는 위조문서 작성 및 음모 조성 가담 등의 혐의를 인정해 재판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오는 6월 있을 마리나의 재판 뒤 이들에게도 법의 심판이 내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

  1. 12Jul
    by
    2018/07/12

    로메인상추 감염 경로 '물'…CDC "유마 운하서 병원균 검출"

  2. 11Jul
    by
    2018/07/11

    아리조나의 92살 노모, 요양시설 보내려는 아들 총으로 살해

  3. 11Jul
    by
    2018/07/11

    아리조나주 시설에 수용된 불법이민 아동들은 총 1654명

  4. 10Jul
    by
    2018/07/10

    "그랜드캐년이 시시? 그렇다면 온몸으로 즐기지 않으신 겁니다"

  5. 06Jul
    by
    2018/07/06

    아리조나 법원, 배심원 소환 불응 주민 30명에 각각 500달러 벌금형

  6. 06Jul
    by
    2018/07/06

    더위에 자동차 범퍼까지 녹았다? 아리조나 네티즌들 '불쾌'

  7. 06Jul
    by
    2018/07/06

    카디널스 선수, AZ 여대생 비행기 놓치지 않게 도운 사연

  8. 06Jul
    by
    2018/07/06

    물에 빠지자 살겠다며 주인 밟고 올라 탄 아리조나견 사진 '인기'

  9. 06Jul
    by
    2018/07/06

    피닉스 국제공항, 전국 주요 공항 중 정시도착율 전국 4위

  10. 06Jul
    by
    2018/07/06

    아리조나 주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채소는 바로 '브로콜리'

  11. 29Jun
    by
    2018/06/29

    메트로 피닉스 '주택 플립 투자 전국 5위' 하지만 점점 위축되는 추세

  12. 29Jun
    by
    2018/06/29

    올해 11월에 있을 중간선거, 아리조나 주민들 민심의 향배는?

  13. 29Jun
    by
    2018/06/29

    아리조나주립대 중국 유학생 살해한 여성에 25년형 언도

  14. 29Jun
    by
    2018/06/29

    아리조나 정착 탈북자 수는 17명, 미국에서 다섯번째 많아

  15. 29Jun
    by
    2018/06/29

    아리조나 정부당국 "곧 시작되는 몬순시즌, 미리 대비" 당부

  16. 29Jun
    by
    2018/06/29

    강제격리로 아빠와 헤어진 경험한 소녀, 피닉스에서 눈물로 호소

  17. 29Jun
    by
    2018/06/29

    아리조나 강에서 보름 만에 건져낸 아이폰X, 완벽히 작동해

  18. 29Jun
    by
    2018/06/29

    아리조나의 매케인 의원, 트럼프 ‘한미연합훈련 중단’ 비판

  19. 22Jun
    by
    2018/06/22

    의심스럽다며 반항도 않는 남성 무차별 폭행한 메사 경찰

  20. 22Jun
    by
    2018/06/22

    55년전 아리조나서 벌어진 한 사건으로부터 비롯된 '미란다 원칙'

Board Pagination Prev 1 ...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 148 Next
/ 148
롤링배너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