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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의 한 군인 남편이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기가 살아 있으며 심지어 아내에 의해 팔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큰 충격에 빠졌다.

지난 16일 아리조나주 지역방송 KVOA에는 아내의 거짓말로 아기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주한미군 스티븐 가르시아(24)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미군인 스티븐은 지난해 5월, 한국에 복무하게 되면서 아내 마리나(31)와 애틋한 이별을 했다.

아내와 떨어져 홀로 타국 생활을 한 그를 버티게 한 힘은 아내의 배 속에 생긴 작은 생명이었다.

한국에서 아내의 임신 소식을 들은 그는 곧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며 하루하루 기대에 찬 날을 보냈다.

그러나 지난 1월, 스티븐은 출산 도중 아기가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슬픈 소식에 힘든 나날을 보내던 스티븐은 한 달여 후 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된다.

사실 아기는 죽지 않았고, 아내 마리나가 멀쩡히 살아있는 아기를 친구 부부에게 팔려고 했다는 것이다.

애초에 아기는 1월에 태어나지도 않았다. 

마리나는 아직 낳지도 않은 아기가 죽었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다.

남자아이는 2월 2일, 시에라 비스타에 위치한 캐년 비스타 메디컬 센터에서 태어났다.

마리나는 자신이 낳은 아이를 텍사스주 작은 타운인 케네디라는 곳에 거주하는 알렉스와 레슬리 헤르난데스 부부에게 팔고자 은밀하게 입을 맞췄고 서류까지 조작해 자신의 아이가 헤르난데스 부부의 친자인 것처럼 꾸미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아이를 사고파는 계약을 맺었고, 아이가 태어난 3일 뒤 아이를 건네기로 약속했다.

실제로 헤르난데스 부부는 텍사스에서 차를 몰고 아리조나를 찾은 뒤 아이를 넘겨받아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I-10 하이웨이 윌콕스 인근에서 아리조나 공공안전국 요원들에 의해 체포됐다.

아리조나 공공안전국은 아이의 거래를 어떻게 알게 됐는 지에 대해선 자세히 설명을 하지 않았고 다만 아이는 현재 위탁가정에 맡겨져 있다고만 밝혔다.

그렇다면 아내 마리나는 왜 남편에게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아기를 없애려고 했을까?

사실 스티븐은 아기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마리나는 남편 몰래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다.

모든 소식을 접한 스티븐은 마리나와는 이혼을, 그리고 아기는 자신이 키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미 지난 10개월 동안 자신은 아기의 아빠였기 때문이다. 

또한 스티븐 역시 '입양아'기도 했다.

스티븐은 "내 양아버지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라며 "아기에게 아버지가 되어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스티븐은 아내와 이혼 소송을 준비하고 있으며, 아기의 양육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한편 경찰에 체포된 헤르난데스 부부는 위조문서 작성 및 음모 조성 가담 등의 혐의를 인정해 재판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오는 6월 있을 마리나의 재판 뒤 이들에게도 법의 심판이 내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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