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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덕후가 여기 있다. 

아리조나주에 사는 19세 여성 토리 버날은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스파이더맨:홈커밍' 등에서 스파이더맨을 연기한 배우 톰 홀랜드의 열혈 팬이다. 

그녀는 자신의 우상을 꼭 한번 만나고 싶었고 재밌는 사진 작업을 시작한다. 

토리는 매스미디어를 통해 보도된 톰 홀랜드의 사진을 패러디하기로 결심했다. 

시작은 지난 2017년 잡지 'GQ'의 화보였다. 

톰이 걸친 옷과 선글라스, 목걸이까지 비슷한 소품을 구한 뒤 화보 속 그것처럼 환하게 미소지은 사진은 원본과 꽤 흡사했다. 

그녀는 톰 홀랜드가 휴가를 즐기고 있는 듯한 포즈나 포크로 국수를 뜨고 있는 사진 등을 재창조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토리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만 5천명 수준이지만 이 게시물은 4만 건에 육박하는 조회수와 5천 건이 넘는 댓글이 달렸다. 

사진 자체는 어렵진 않을지 모르나 배우에 대한 열정이 없으면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작업이었다. 

지난 5월 28일 토리는 인스타그램에 특별한 사진을 올렸다. 

톰 홀랜드와 직접 만나 찍은 '인증샷'이었다. 

누리꾼들은 놀라며 그녀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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