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포스트::아리조나뉴스
조회 수 1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new11.JPG

 

 

그랜드 캐니언Grand Canyon 국립공원은 아리조나주에 자리하는데, 미국의 국립공원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웅장하다. 

2016년 한 해 이 공원을 찾은 방문자 수는 무려 60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랜드 캐니언의 숨겨진 모습을 보기 위해선 공원을 나누는 콜로라도 강으로 내려가야 한다. 

그랜드 캐니언 협곡은 17억년이 넘는 지질학적 위엄이 서린 곳으로 큰뿔 산양과 산 사자 등 야생동물이 다수 서식하고 있으며 멸종 위기에 처한 혹등고래도 있다고 한다. 

리틀 콜로라도Little Colorado, 캐나브 크릭Canab Creek, 하바수 크릭Havasu Creek, 브라이트 엔젤 크릭Bright Angel Creek을 포함해 콜로라도강에는 수십 개의 작은 강과 샘, 지류가 연결돼 있다.

아리주나주 북부 고원지대를 흐르는 콜로라도 강이 깎아 낸 거대한 계곡이 그랜드 캐니언이다. 

콜로라도 강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동쪽에 있는 글랜 캐니언 댐Glen Canyon Dam 밑 리스 페리Lee's Ferry다. 

이곳부터 콜로라도 강은 서쪽으로 443km 흘러 계곡의 출구가 되는 미드호Lake Mead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 구간을 그랜드 캐니언이라 부른다.

그랜드 캐니언의 전체 평균 급류 난이도는 Class3이지만 강력한 빅 워터Big Water 강으로 비상시 탈출로가 매우 어려워 단단한 Class4 화이트워터 카약Whitewater Kayak 기술과 경험을 필요로 한다. 

국제적으로 통용하는 인터내셔널 워터 그레이드International Water Grade는 1부터 5등급까지 있으며, 숫자가 높을수록 어렵고 리스크가 있는 난이도다.

일반 관광객의 경우 비용만 지불하면 대형 보트를 이용해 편안하게 상업적인 가이드 업체를 통하여 여행할 수 있는데 상업 여행의 경우 보통 10일에서 20일 정도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국립공원 관리국National Park Service이 환경 보호 목적으로 강에서의 여행을 제한하기 때문에 개인(비상업적인) 여행은 매우 어렵다. 

이러한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은 추첨을 통해 가능한데 그 기회를 위해 때론 10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다행스럽게 우리는 8개월의 준비기간으로 그랜드 캐니언 카약킹을 할 수 있었다.

미국 카약커 7명과 한국에서 출발한 나까지 총 8명의 카약커는 리스페리에서 출발해 다이아몬드 크릭Diamond Creek까지 약 226마일을 7일 동안 내려갔으며, 이번 모험은 외부 지원 없이 카약에 모든 장비와 식량을 싣고 진행됐다. 그리고 소변을 제외한 모든 것을 회수했다.

이번 여행을 통해 만난 그랜드 캐니언이라는 치명적인 절경은 거친 물길을 만들어냈고, 대자연속에서 인간이 얼마나 보잘 것 없고 작은 존재인지를 느끼게 했다. 

위험한 순간순간 집중하는 나를 느낄 때, 물길이 더 크고 거칠수록 성취감은 더욱 커졌다.

캐니언 카약킹은 거대한 행성이나 영화 <쥬라기공원>의 배경처럼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로의 여행이었다. 

나의 이 작은 도전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힘과 영감을 주는 모험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 지리산카약학교 강호 교장

 

 

new12.JPG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 입장료, 6월 1일부터 5~10달러 인상 file 2018.04.24
서부밸리 대표적 엔터테인먼트 디스트릭 '웨스트게이트' 매물로 나와 file 2018.04.24
큰 덩치에 입양 망설였던 아리조나 강아지, 주인집 아들 목숨 구해 file 2018.04.24
공립학교 교사 시위 압박에 아리조나 주지사 20% 임금 인상 약속 file 2018.04.24
피닉스의 렌트 세입자들, 아파트 보다 주택 선호 경향 '뚜렷' file 2018.04.24
국경 통제강화, AZ 제일 먼저 300여명 주방위군 국경 배치 file 2018.04.20
대기시간 짧고 가격도 저렴한 '방문 응급의료처치 서비스' file 2018.04.20
스카츠데일 TPC 골프장에 경비행기 추락, 탑승자 모두 사망 file 2018.04.20
"AZ 드리머들, 더 이상 In-State 학비혜택 못 받는다" file 2018.04.20
피닉스 메트로 '살기 좋은 곳' 전국 순위 랭킹 큰 폭 상승 file 2018.04.20
AZ 주민들 '1만278달러', 전국 13번째 세금 많이 낸다 file 2018.04.20
투병 중인 존 매케인 의원 자리, 누가 뒤를 잇게 될까? file 2018.04.20
"임금 인상하라" 아리조나 교사들, 집단 항의집회 file 2018.04.12
37년 근무후 은퇴하는 AZ 경찰관, 마지막 무전에 뜨거운 눈물 file 2018.04.12
피닉스 북부서 착륙중이던 열기구 불 탔지만 다행이 사상자 없어 file 2018.04.12
아리조나 메사 여성의 삼성 갤럭시 S7 스마트폰, 갑자기 폭발 file 2018.04.12
아리조나 남성, 비트코인 불법송금 및 자금세탁 혐의로 기소 2018.04.12
'피닉스-댈러스' 구간 고속버스 운전사 아찔한 졸음운전에 승객들 항의 2018.04.12
우버, 자율주행차 사망 사고 아리조나 피해자 가족 측과 합의 file 2018.04.12
AZ 학생.주민들도 총기규제 시위에 동참, 1만5000명 피닉스 행진 file 2018.04.05
Board Pagination Prev 1 ...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 146 Next
/ 146
롤링배너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