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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로부터 아리조나 국경을 넘으려는 대규모 불법입국자 그룹이 연이어 적발됐다.

투산 국경수비대에 따르면 지난 9월 28일 루크빌 인근 국경지역에서 164명의 불법입국자들이 체포됐다.

이들은 과테말라, 혼두라스, 엘살바도르 등지에서 왔으며 연령대도 11개월 유아에서부터 59세까지 다양했다.

국경수비대는 다음 날에도 비슷한 지역에서 100명 가량의 불법입국자들을 적발했다.

국경수비대 측은 "올해 들어 특별히 대규모로 무리지어 국경을 넘은 불법입국자들이 많은 양상"이라며 "금년 초부터 9월 말 현재까지 루크빌 부근에서 체포된 불법입국자 수만 1200명을 넘어선다"고 밝혔다.

국경수비대는 루크빌 주변 지역이 밀입국 브로커들이 대규모 인원을 이동시키기에 용이한 루트로 보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순찰 횟수를 늘이는 등 감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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