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사고를 당해 무려 엿새 동안이나 고립되고도 기적적으로 살아난 아리조나 여성의 이야기가 화제다.
지난 10월 12일 위켄버그 인근의 US 60번 도로를 달리던 53세 여성 운전자는 잠깐의 실수로 중심을 잃고 고속도로 난간을 친 뒤 50피트 아래 절벽으로 떨어졌다.
다행이 차량은 바로 바닥을 치지 않고 잎이 무성한 메스킷 나무 위에 착륙했다.
하지만 여기저기 심한 부상은 입은 여성 운전자는 며칠 간 차 밖으로 나오지도 못했다.
그러다 사고 후 나흘째 되던 날 여성 운전자는 가까스로 차 밖으로 기어나왔고 기찻길을 발견하면서 선로를 따라 조금씩 움직였지만 부상 때문에 먼 거리를 이동하지는 못했다.
사고 발생 6일째가 되던 날, 소떼를 몰던 목장 주인과 아리조나 교통국 직원이 부숴진 펜스의 흔적을 봤고 그 아래로 사고난 차량이 있는 것을 확인한 뒤 구조대에 신고했다.
출동한 구조대는 발자국과 사람이 지나간 것으로 보이는 흔적을 따라간 끝에 심하게 탈진한 상태로 쓰러져 있던 여성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운전자 여성은 갈비뼈 골절, 어깨 탈골과 두부 외상 등 심각한 부상과 함께 탈수 증세를 보였으며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교통사고 당한 엄마 대신해 동화책 읽어준 챈들러 소방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