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포스트::아리조나뉴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new1.JPG

 

 

멕시코와 미국 국경의 높은 담도 산타의 선물을 바라는 천진난만한 멕시코 소녀의 바람과 아이들과 성탄의 기쁨을 함께하려는 아리조나 부부의 훈훈한 마음을 갈라놓지는 못했다.

8살의 멕시코 소녀와 국경 담 너머에 사는 아리조나 부부간 따뜻한 사연이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와의 국경에서 20마일 북쪽에 위치한 아리조나주 파타고니아에 사는 랜디 헤이스(60)는 지난 16일 강아지와 산책을 하던 중 바람이 빠진 붉은 풍선과 거기에 붉은 리본으로 묶인 메모를 발견했다.

메모의 겉에는 '다야미'라는 이름이 쓰여 있었고, 안쪽에는 산타로부터 받고 싶은 선물 10개가 순서대로 스페인어로 쓰여 있었다.

가장 먼저 갖고 싶은 선물은 인형 장난감(Enchantimals)과 그들을 위한 집이었고, 그림 도구와 점토가 뒤를 이었다.

헤이스는 소녀를 찾아 선물을 전해주고 싶었다.

헤이스는 이 풍선이 멕시코 국경도시 소노라주 노갈레스시에서 넘어온 것으로 추정했다.

헤이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노갈레스의 라디오 방송국인 'XENY'를 접촉했고, 방송국은 지난 19일 헤이스가 소녀를 찾고 있다는 사연을 소개했다. 

방송 후 1시간 만에 다야미의 가족과 연락이 닿았고, 방송사 측의 주선으로 헤이스는 아내와 함께 소녀를 만나기로 했다.

헤이스 부부는 매진돼 구하지 못한 인형 장난감 집을 제외하고는 소녀가 바라는 선물의 대부분을 준비, 차량으로 국경을 넘어 노갈레스까지 45분을 달려갔다. 또 다야미의 4살짜리 여동생을 위해서 따로 선물도 준비했다.

다야미 자매를 만난 헤이스 부부는 자신들이 "산타를 돕는 사람들"이라며 선물을 건넸고,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는 어린 자매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헤이스는 유일한 아들을 9년 전에 잃었다며 아이들과 크리스마스를 함께 하는 것은 자신과 아내가 꿈꿔오던 일이라고 밝혔다.

헤이스는 "국경을 따라 20피트(6m) 높이의 담이 있고, 그 담을 따라 가시철조망이 있지만, 그 어느 것도 아이의 믿음과 크리스마스 소원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한 아리조나 지역방송에 말했다.

성탄절 이브에는 다야미의 나머지 소원도 성취됐다.

언론을 통해 이 사연을 읽은 로스앤젤레스의 한 변호사가 인형 장난감 집을 보내왔기 때문이다.

?

  1. 22Feb
    by
    2018/02/22

    그랜드 캐년 관광헬기 추락해 3명 사망하고 4명 부상 당해

  2. 19Jul
    by
    2018/07/19

    그곳에선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 그랜드 캐니언의 카약킹

  3. 07Mar
    by
    2023/03/07

    굿이어에서 트럭이 자전거 행렬 치어 2명 사망, 17명 부상

  4. 20Feb
    by
    2024/02/20

    굿이어 한 주택가 도로에 경비행기 불시착, 다친 사람은 없어

  5. 22Oct
    by
    2016/10/22

    굴뚝에 끼었던 투산 남성, 4시간만에 구조

  6. 04Apr
    by
    2019/04/04

    국방부, 아리조나 유마-텍사스 엘파소 국경장벽 건설 10억달러 예산 승인

  7. No Image 11Feb
    by
    2017/02/11

    국경지역 아리조나 원주민 부족, 트럼프 장벽 계획에 반발

  8. 31Dec
    by admin
    2018/12/31

    국경장벽 뛰어넘은 멕시코 소녀와 아리조나 부부의 따뜻한 성탄절

  9. 29Aug
    by
    2020/08/29

    국경장벽 건설이 아리조나 보호구역 내 야생동물 생존 위협

  10. No Image 06Jul
    by
    2017/07/06

    국경순찰대, AZ 의료지원캠프 급습해 불법이민자들 체포

  11. 20Apr
    by
    2018/04/20

    국경 통제강화, AZ 제일 먼저 300여명 주방위군 국경 배치

  12. No Image 14Aug
    by
    2017/08/14

    국경 넘다 숨지는 불법난민, 작년 대비 17% 늘어 232명 사망

  13. 26Aug
    by
    2017/08/26

    구타하고 개똥 먹이고 결국 박스에 가둬 10살 아이 숨지게 한 AZ 여성에 '사형'

  14. 13Oct
    by
    2019/10/13

    구인구직 매칭 앱 선보인 우버, ASU와 손잡고 온라인 수강도 제공

  15. 30Dec
    by
    2023/12/30

    구리엘 주니어, 아리조나와 3년 4200만달러에 FA 잔류계약 합의

  16. 24Apr
    by
    2023/04/24

    구급차 소방차 훔쳐타고 달아나는 사건 증가에 당국 '골머리'

  17. 22Apr
    by
    2016/04/22

    구글의 무인자동차 4대, 챈들러시에서 시험운행에 돌입

  18. 03Aug
    by
    2019/08/03

    구글/아마존/MS, 아리조나 지역에 대규모 시설단지 속속 건설

  19. 19Jun
    by
    2021/06/19

    구글.애플 독점금지 법안 낸 AZ 콥 의원, 한국 컨퍼런스에 참여

  20. 24May
    by
    2016/05/24

    구글, 자율주행 무인차량 아리조나 테스트 참가자 모집

Board Pagination Prev 1 ...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 146 Next
/ 146
롤링배너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