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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풍미했던 전 메이저리그 투수 커트 실링(53)이 정치에 재도전한다.

AP통신은 13일 "실링은 공화당에 이메일을 보내 아리조나주 연방 상원의원 출마 생각을 밝혔다"며 "구체적인 지역은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실링의 정치 도전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트위터를 통해 "대투수이자 애국자인 실링이 선거 출마를 고려한다고 한다. 아주 멋지다!"고 응원했다.

우선, 실링의 정치계에 대한 재도전에 앞서 야구선수로서 그의 명예의 전당 입성에 관한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다.

기록만 놓고 보면 실링은 진작에 명예의전당에 입성했어야 한다. 

메이저리그에서 무려 20시즌을 풍미한 대투수가 바로 커트 실링이다. 

실링은 통산 216승 146패 방어율 3.46을 기록했다. 

실링의 야구인생에서 유독 빛나는 장면은 2001년 랜디 존슨, 김병현과 함께 소속팀이었던 아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던 것과 2004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이다. 

2004년 뉴욕 양키즈를 상대한 실링은 발목 인대 수술을 받은 채로 마운드에 올라 양말이 피로 물들도록 역투했다. 

보스턴은 실링의 투혼에 힘입어 86년 묵은 '밤비노의 저주'를 깨고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올해 초 명예의전당 투표는 실링에게 7번째 도전이었다. 

60.9%의 지지를 얻는 데 그친 실링은 75%의 벽을 넘지 못해 이번에도 '물'을 먹었다. 

실링은 라디오에 나와 미디어 탓을 했다. 

"(인종차별 논란 등에 대해) 실제와는 다른 허상을 창조하고 이를 믿게 만드는 미디어의 힘과 능력" 때문에 자기가 명예의전당에 들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실링은 은퇴 뒤 무슬림을 나치 취급하거나 성 소수자를 조롱하는 혐오발언, 말같지도 않은 음모론 등으로 사람들의 공분을 쉼 없이 불러일으켰다. 

이런 언행이 기자들의 투표에 영향을 미쳤음은 짐작하고도 남는다.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실링이 자꾸 말썽을 일으키자 그를 해설자 자리에서 해고했다. 

일각에서는 "야구로만 평가하라"는 주장이 제기되지만, 말 그대로 명예로워야 하는 명예의전당에 실링의 자리가 쉽게 생기지는 않을 듯하다.

이런 실링을 열띠게 응원해 주목받는 이가 있다. 

바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다. 

트럼프는 올해 명예의전당 투표결과 발표 직전 트위터에서 "실링은 명예의전당에 들어갈 만하다…야구계의 모든 사람들은 옳다고 알고 있는 일을 하라"며 실링을 엄호했다. 

실링은 이튿날 트위터에서 "대통령에게 감사한다…우리는 당신을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둘의 애정에는 나름대로의 역사(?)가 있다. 

실링은 2016년 대선 때 트럼프를 공개지지했다. 

당시 트럼프의 일부 극렬 지지자들은 유대인들이 장악한 언론이 트럼프에게 불리한 기사를 쏟아낸다고 주장하며 '끈ㆍ나무ㆍ언론인(RopeㆍTreeㆍJournalist)'이라는 세 단어와 함께 '(단어의) 조합이 필요하다'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단체로 입었다.

언론인들을 나무에 목매달아야 한다는 의미였는데, 실링이 이 티셔츠가 멋지다고 트윗을 해 논란을 불렀다. 

어느 언론은 둘의 관계를 브로맨스에 빗대면서 '혐오의 케미스트리(chemistry)'가 빛나는 커플이라는 조롱을 보내기도 했다.

실링이 정치계에 도전을 다시 선언하자 USA투데이는 '실링의 5가지 정치적 발언 논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과거 구설에 올랐던 그의 행보를 꼬집었다.

실링이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한 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09년과 2016년 매사추세츠주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두 번 모두 공화당 경선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실링의 정치권 재도전에 아리조나주 유권자들 역시 크게 힘을 실어줄 것 같지는 않다.

비록 그가 아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프로야구팀을 첫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주역으로서 아리조나 주민들 뇌리에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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