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포스트::아리조나뉴스
조회 수 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new1.JPG

 

 

아이를 원하는 미국인들의 열망은 정말이지 간절하다. 

그리고 그 간절함을 이용해 수백만 달러의 돈을 번 입양 전문 변호사이자 아리조나주 선출직 공무원이 붙잡혔다. 

그 수법을 보면 미국의 이민법과 의료 제도 그리고 피해자들의 절박함을 악랄하게 이용했다.

워싱턴포스트는 10일 아리조나와 유타주에서 면허를 취득한 후 15년 간을 입양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던  폴 피터슨이 아리조나와 유타, 알칸사 주에서 입양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당했다고 전했다. 

10월 8일 캘리포니아에서 체포된 피터슨은 아리조나로 이송돼 현재 5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마리코파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다.

2014년 보궐선거로 아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 세제위원장에 당선된 그는 2016년 100만표 이상을 득표하며 재선에도 성공해 마리코파 카운티 내 재산세 관련 전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선출직 공무원이다.

아리조나 고등법원 기소문에 따르면 피터슨은 인신매매, 음모, 사기, 위조 등 32건의 죄목으로 기소됐다. 

검찰은 피터슨이 공범인 린우드 제넷과 함께 마셜 제도의 임신한 여성들을 아리조나로 데려와 아리조나 거주인이라 주장하고 서류를 꾸며 아리조나주의 의료 시스템을 활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피터슨은 2015년부터 2019년 사이 총 28명의 마셜 제도의 임신 여성을 아리조나로 데려왔으며 이들을 메사에 위치한  자신의 집과 여러 거처에 머물게 한 뒤 여성들이 출산하면 아이를 입양시키는 방법을 써왔다.

아이를 출산한 뒤 입양시키는 댓가로 여성들은 한 달에 1000달러 씩을 임신 기간 동안 지급받았으며 입양 후엔 1만달러 보상을 약속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경비와 음식비, 휴대폰 그리고 마샬 제도 언어 구사가 가능한 도우미 서비스까지 제공한 피터슨은 마샬 제도 임신여성들을 아리조나 주민인 것처럼 속여 주정부가 제공하는 AHCCCS 프로그램을 입원과 출산에 이용했고 이 과정에서 약 80만 달러의 손해를 아리조나 주정부에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피터슨은 아이들을 평균 3만5000달러의 소개비를 받고 원하는 가정에 입양시켰던 것으로 검찰 조사 드러났다.

마셜제도 공화국은 인구 7만 명이 조금 넘는 오세아니아주 태평양에 있는 섬 나라로, 완전한 독립국이지만 달러를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조약에 따라 미국이 외교와 국방을 책임지고 있다.

유타주의 기소장에는 그의 범행 수법이 좀 더 명확히 드러난다. 

유타주 검찰은 피터슨이 지난 2015년 12월부터 2019년 8월 사이 40명 이상의 마셜 제도 여성이 미국 내에서 아이를 낳도록 원조한 것으로 파악했다. 

피터슨은 각 여성에게 1만 달러를 제공했으며, 아이를 원하는 부모에게 이들이 낳은 아이를 입양시켜주겠다는 약속의 대가로 2만5000달러를 선입금 받고 아이가 태어나면 1만 달러를 더 받아내는 식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에 피터슨은 모두 27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유타주 법원 기록에 따르면 피터슨으로부터 아이를 입양 받은 부모들은 마셜 제도의 입양 관련 법에 대해 알지 못했으며, 피터슨이 아이를 어떤 방식으로 입양해오는지도 잘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솔트레이크 트리뷴은 피터슨이 인신매매 등의 혐의 외에도 양부모에게 입양의 수법을 밝히지 않았다는 점에서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유타주 검찰총장은 "피터슨에게도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적용되기는 하지만, 우리의 수사가 드러낸 바에 의하면 그는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라며 "그는 두 국가 두 그룹의 사람들의 절박함을 악용했다"라고 밝혔다.

마셜 제도에서 아이를 키우기 힘든 어려운 환경을 가진 임산부들과 돈은 있으나 아이를 가질 수 없어 절박한 미국 부모들의 심정을 동시에 악용한 범죄라는 것이다.

그뿐 아니다. 

아칸소주에 있는 연방 검찰에 기소된 마키 다케하시의 기소장에 등장하는 피터슨의 혐의를 보면 밀수와 돈세탁의 혐의도 있다. 

미 연방 검사 듀앤 키스는 "많은 산모들은 자신들이 마치 물건처럼 다뤄졌다고 증언하고 있다"라며 "헷갈려서는 안 된다. 이 건은 완벽하게 인신매매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한편 마리코파 카운티 위원회는 피터슨이 주 검찰로부터 기소된 지 이틀 뒤 성명을 발표하고 피터슨의 세제위원장직을 박탈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카운티 위원회 측은 "위원 전원의 의견일치로 피터슨이 세제위원장으로 활동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결론을 냈지만 그가 선출직 공무원인만큼 자격 박탈에 대한 합법적인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

  1. 아리조나 가구당 에너지 비용 '월 평균 247달러' 전국에서 가장 싼 편

    개인 재정관련 소셜네트워크 분석업체인 월릿허브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아리조나는 가구당 에너지비용에 월간 평균 247달러를 지출하고 있으며 전기세 134달러, 도시가스비용 19달러, 자동차 유류세 93달러, 유류난방비 0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아리조나 ...
    Date2016.08.07
    Read More
  2. 아리조나 강에서 보름 만에 건져낸 아이폰X, 완벽히 작동해

    아리조나 강 바닥에서 건져낸 아이폰X가 2주 동안 물속에 잠겼던 이후에도 완벽하게 작동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데일리메일 닷컴 기사에 따르면 이 핸드폰은 아리조나의 솔트 리버를 탐험하던 '맨 플러스 리버(Man + River)' 유튜브 채널의 다이버인 ...
    Date2018.06.29
    Read More
  3. 아리조나 같은 병원에서 2시간 차로 아들 낳은 쌍둥이 자매

    일란성 쌍둥이 자매가 같은 날, 아리조나의 같은 병원에서 두 사람 다 아들을 낳은 사실이 알려져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ABC뉴스에 따르면, 쌍둥이 자매 제이린 크로포드와 자넬 레오폴드는 어려서부터 늘 모든 일을 함께 해왔다. 체조 장학생으로 U...
    Date2018.09.25
    Read More
  4. 아리조나 개솔린 평균가격 '1.51달러', 전국 최저가 기록

    아리조나주 평균 개솔린 가격이 전국 최저수준을 보이고 있다. 개스버디닷컴이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1일(화)을 기준으로 아리조나주의 평균 개솔린 가격은 1달러 51센트를 기록했다. 같은 날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은 1달러77센트를 보였으며...
    Date2016.03.05
    Read More
  5. 아리조나 건설 현장의 '떠돌이 돼지'...안 잡히려고 3개월 간 '밀당'

    아리조나주의 한 건축 현장을 돌아다니는 돼지가 3개월간 사람과 '밀당'을 하다가 간신히 구조됐다고 3일 WBAL이 밝혔다. 이 돼지는 장기간 외롭게 '떠돌이' 생활을 이어가다가 사람의 온정을 받아들였다. 매체에 따르면, 2살 된 암컷 돼지 &...
    Date2024.02.10
    Read More
  6. 아리조나 검찰 조롱하던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크게 한 방 먹었네

    지난 17일 밤 11시 플로리다 팜비치의 한 저택에서 80세 노인이 흥겨운 생일 파티를 마치고 걸어나왔다. 차로 걸어가는 그에게 두 명의 남성이 다가가 서류 봉투를 건네며 말했다. “소환장입니다. 21일 법원에 나오셔야 합니다.” 소환장을 받아든...
    Date2024.05.27
    Read More
  7. 아리조나 검찰, 불법위치추적 혐의로 구글 고소

    아리조나주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의 위치를 불법으로 추적한 구글을 고소했다. 지난달 28일 마크 브르노비치 아리조나 검찰총장은 구글이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의 동의 없이 위치추적 기능이 수동으로 비활성화된 상황에서도 불법으로 안드로이드 사용...
    Date2020.06.06
    Read More
  8. 아리조나 경찰도 멕시코 마약조직 일제 소탕에 참여

    헬기를 잡을 수 있는 무기까지 갖추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58)의 마약 조직이 이번엔 소탕될 수 있을까. 미국과 멕시코 정부가 구스만이 이끄는 멕시코 최대 마약조직 '시날로아'(Sinaloa) 카르텔 조직원 24명을 검거했다고 언론...
    Date2016.02.12
    Read More
  9. 아리조나 고객이 올린 영상, 테슬라 차량결함 조목조목 지적

    전기차 메이커인 테슬라는 다른 자동차 회사와 다르게 유독 열성적인 팬들이 많다. 아리조나주에서 소프트웨어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타일러 마틴 또한 그러하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테슬라 모델 3와 모델 S에 대한 영상을 업로드 해왔다. 그러나 ...
    Date2018.04.01
    Read More
  10. 아리조나 고교 졸업생들 중 절반 이하만이 고등 교육 이수

    아리조나 교육청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리조나 고등학교 졸업생의 47%만이 졸업 후 1년 이내에 고등 교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대학 등록뿐만 아니라 직업 학교, 2년제 프로그램 또는 모든 종류의 고등학교 졸업 후 자격증을 포함한...
    Date2023.10.10
    Read More
  11. No Image

    아리조나 공립학교, 부족한 교사 수급에 여전히 '곤란'

    아리조나 공립학교들이 교사 수급에 여전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리조나 교육부의 최근 발표자료에 따르면 올해 4개월 간의 첫 학기 중에만 866명의 교사들이 교단을 떠났다. 이들 중 627명은 사임계를 제출하고 교단을 떠났지만 나머지 ...
    Date2017.12.29
    Read More
  12. 아리조나 공무원이 마셜 제도 아이 입양사기 벌여 체포

    아이를 원하는 미국인들의 열망은 정말이지 간절하다. 그리고 그 간절함을 이용해 수백만 달러의 돈을 번 입양 전문 변호사이자 아리조나주 선출직 공무원이 붙잡혔다. 그 수법을 보면 미국의 이민법과 의료 제도 그리고 피해자들의 절박함을 악랄하게 이용했...
    Date2019.10.23
    Read More
  13. 아리조나 과학자, 화성 향하는 '로드스터' 위치 사이트 개발 '눈길'

    지난 6일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화성을 향해 쏘아 올린 로켓 팔콘 헤비와 여기에 실린 테슬라의 전기차 로드스터의 현재 비행 위치를 알려주는 사이트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운전석에 마네킹 '스타맨'을 태운 로드스터는 발사 후 12시간 만에 ...
    Date2018.03.02
    Read More
  14. 아리조나 관광업계 올 상반기 90억달러 손실로 15만명 해고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아리조나 경제 섹터 중에 가장 크게 어려움을 겪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관광업계다. 아리조나 숙박&관광협회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손실액은 90억달러이며 업계 종사자 15만명이 해고됐다. 아리조나 ...
    Date2020.10.27
    Read More
  15. 아리조나 교사들 자동차 시위 "10월까지 대면수업 개학 연기하라"

    "원격 학습은 우리를 죽이지 않지만, 코로나19는 우리를 죽입니다." 코로나19 전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아리조나주의 교사들이 학사일정 복귀에 반대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18일 CNBC에 따르면 '흑인 생명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
    Date2020.08.03
    Read More
  16. No Image

    아리조나 교사들 총기로 무장시키려면 총비용 얼마나 들까?

    지난 2월 14일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17명이 희생되자 전국 각 주의 학교들에선 안전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교사들을 무장시키면 교내 총격사건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놓자 이를 ...
    Date2018.03.08
    Read More
  17. No Image

    아리조나 교정당국 "사형집행 약물은 사형수가 알아서 준비하라"

    지난 2014년, 조셉 우드에 대한 사형집행이 이뤄졌다. 아리조나 한 교도소에서 사형을 맞이하게 된 우드는 예정대로라면 주사약물이 주입된 이후 10분이면 사망해야 했지만 그는 무려 두 시간 동안 목숨이 끊어지지 않고 헐떡이며 심하게 괴로워했고 '물고...
    Date2017.03.10
    Read More
  18. 아리조나 교정당국, 치명적 독가스로 사형집행 계획 세워

    아리조나주가 아우슈비츠에서 사용됐던 치명적인 독가스로 사형을 집행할 계획을 세웠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우슈비츠는 나치 독일이 유대인을 학살하려고 만들었던 강제 수용소다. 1일 영국 가디언을 보면 아리조나 교정당국은 보고 문건을 통해 20년 넘게 ...
    Date2021.06.08
    Read More
  19. 아리조나 교통부, 도로 바닥에 운행제한속도 표기 시범운영중

    아리조나 교통국이 도로 바닥에 운행제한속도를 크게 적어 표기하는 방법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아리조나 교통국은 최근 I-10 하이웨이에서 마리코파 시티를 잇는 구간인 State Route 347 일부 구간 도로 표면에 제한속도를 흰색 페인트로 크게 적어 운전자들...
    Date2019.10.01
    Read More
  20. 아리조나 국경 펜스 넘으려던 멕시칸 여성, 줄에 매달려 '대롱대롱'

    아리조나주 노갈레스 지역 국경을 몰래 넘으려던 한 멕시칸 여성이 펜스에 매달린 채 걸려있다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미 국경순찰대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13일 토요일 새벽 밀입국자들과 국경 펜스를 넘으려다 순찰조에 의해 적발됐으며 여성을 끌어...
    Date2017.07.2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 146 Next
/ 146
롤링배너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