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포스트::아리조나뉴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new2.JPG

 

 

허리가 구부정한 남자가 한 손은 지팡이를 짚고, 남은 손은 뒷짐을 졌는데, 수염이 길렀으니 노인으로 추정된다. 

그의 앞에는 도마뱀인 듯한 동물이 기어간다. 

하늘엔 무한 동그라미를 가진 해가 떠 있다.

여자인듯한 사람이 한손을 하늘로 한 채 서 있고, 그의 옆 남자는 두팔을 내리고 서 있다. 

그들 옆으론 사냥감을 뜻하는 사슴인지, 기르는 개인지 모를 동물이 서 있다.

다섯 개의 점이 모인 천체를 비롯해서 태양과 달도 그려져 있다. 

표면이 불에 그을린 듯한 사암에 그려져서 황토색의 선들이 선명하다. 

아리조나의 황량한 들판에 자리한 목화석 국립공원(Petrified Forest National Park)에서 만날 수 있는 '뉴스페이퍼 록'(Newspaper Rock)에 그려진 그림이다.

이 일대의 바위들에 그려진 650여 개의 암각화를 일컬어 이렇게 부른다.

650~2000년 전 푸에르코강을 따라 살았던 원주민 푸에블로족의 선조들이 그린 것으로 바위 한면에 그려진 그림이라 할지라도 제각각 그려진 시기는 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어떤 이는 그들의 생활상을, 어떤 이는 농사ㆍ사냥 등의 그림을 그렸다. 

또 후세의 어떤 이는 이곳에다 가족이나 부족의 상징을 비롯해서 영적 의미, 행사 등을 그렸을 것이다. 

그래서 이들 그림들은 서로 관련성이나 연속성이 크게 없다. 

하지만 대대로 당대의 '작가'가 그들의 기록을 그림으로 추가했다고 해서 '신문 바위'로 이름이 붙여졌다. 

그러니 어느 하나라도 예사로운 기록일 수 없다.

암각화(Petroglype)로 불리는 이 선사시대의 기록들은 인류가 존재했던 확연한 흔적인 것이다. 

?

  1. 03Dec
    by
    2022/12/03

    "어딜 가볼까?" 연말 분위기 물씬 나는 밸리 내 이벤트 장소들

  2. 12Jun
    by
    2021/06/12

    "어디 갔어?" ASU 야구시합 중 깜쪽같이 사라져 버린 '공'

  3. 08Sep
    by
    2021/09/08

    "애플워치가 절 살렸어요" 투산 여성, 심장 이상에 병원찾아 생명 구해

  4. 30Mar
    by
    2021/03/30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 STOP!" 아리조나에서도 집회 열려

  5. No Image 17Sep
    by
    2016/09/17

    "아리조나주 선관위 홈페이지 해킹은 러시아인 해커 소행"

  6. 01May
    by
    2019/05/01

    "아리조나에서도 더 이상 운전중 휴대폰 사용 안된다" 법안 공식 승인

  7. 31Dec
    by
    2018/12/31

    "아리조나 고마워요" 신문광고로 뭉클한 안녕 전한 골드슈미트

  8. 15Jun
    by
    2021/06/15

    "실리콘 밸리 저물고 아리조나의 실리콘 데저트 시대가 온다"

  9. 20May
    by
    2019/05/20

    "신종사기 주의!" 한번 울리고 끊긴 전화 리턴 콜 하지마세요

  10. 13Jul
    by
    2019/07/13

    "손님 불편해한다" 템피 경찰관들 쫓아낸 스타벅스, 논란 일자 사과

  11. 24Mar
    by
    2022/03/24

    "소울 가득한 뮤직" 4월 1일과 2일 '챈들러 재즈 페스티벌'

  12. 05Nov
    by admin
    2019/11/05

    "선사시대 숨결 고스란히" AZ 목화석 국립공원 암각화 '뉴스페이퍼 락'

  13. 24Jun
    by
    2019/06/24

    "살기 힘들어 교도소 가고파" 은행 또 턴 투산의 81세 고령강도

  14. 24Feb
    by
    2020/02/24

    "살기 힘든 곳 되고 있다" 심화되는 밸리지역 렌트비 인상 문제

  15. 25Aug
    by
    2019/08/25

    "사고 싶어도 살 집이 부족" 밸리지역 주택매물 15년 만에 최저치

  16. 05Dec
    by
    2020/12/05

    "빨리 샷다운 안하면 AZ 대재앙 직면할 것" 터져나오는 경고음

  17. 25Aug
    by
    2019/08/25

    "비 좀 안오나?" 역대 최저급 강수량 기록 중인 올해 몬순시즌

  18. 24Jun
    by
    2019/06/24

    "병원 맞아?" 피닉스의 '하시엔다 헬스케어' 이번엔 환자 목에서 구더기

  19. 14Nov
    by
    2021/11/14

    "별빛 아래에서 로맨틱한 식사를~" 세도나 '이글루 다이닝' 오픈

  20. 09May
    by
    2023/05/09

    "법정 출두 안했죠? 처벌 피하려면 송금해요" 전화사기 기승

Board Pagination Prev 1 ...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Next
/ 146
롤링배너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