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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새로운 카드, 즉 로봇이 사람처럼 필기체로 글씨를 써 내린 카드를 만드는 회사들이 생겨나고 있다.

아리조나주 피닉스에 소재한 소프트웨어업체 핸드리튼(Handwrytten)도 그 중 한군데다.

로봇이 쓴 축하 카드를 보내고 받는 문화가 미국에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논란도 없지 않지만 편리하기 때문에 이용자가 늘고 있다.

애틀란타주 소재 IT 기업에서 일하는 섀넌 바이어스씨는 핸드리튼에 카드를 종종 맡기는 소비자다. 

그는 "내 입장에선 직접 카드를 쓰든 핸드리튼에 맡기든 큰 차이는 없다"면서 "더 중요한 점은 카드를 받는 사람들을 내가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로봇이 썼다고 하면 천편일률적인 필기체를 연상하기 쉽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사람의 필기체와 비슷하게 느껴질 정도가 되도록 기술이 발전했기 때문이다.

로봇 필기체의 품질은 업체마다 다르지만 핸드리튼사가 주문제작하는 카드에는 '로봇 필기체의 역설'이 들어가 있다.

카드를 받아보는 사람이 로봇이 쓴 것인지 알아차릴 수 없도록 일부러 자로 잰 듯 보이지 않게, 일부러 틀리게, 일부러 어긋나게, 일부러 잉크자국 나게, 일부러 지저분하게 글씨가 나오도록 로봇 소프트웨어를 설계한다는 것.

핸드리튼사의 글씨 쓰는 로봇은 심지어 사람이 펜으로 쓸 때 생기는 압흔까지 표현할 수 있다.

그러나 반감도 만만치 않다. 

카드라는 것은 보낸 사람의 손 글씨에서 친근감을 느끼는 맛에 쓰는 건데 그런 일을 기계에 맡기는 발상 자체가 우스꽝스럽다는 얘기. 

이런 의견을 지닌 사람들은 사람을 흉내 내는 또 하나의 가짜문화에 불과할 뿐이라고 의미를 깎아내린다.

예일대학교 인문학부의 엘렌 스피츠 전임강사는 "로봇이 글씨를 써주는 카드는 머리 좀 쓴 사업"이라면서도 "카드를 보내는 사람의 손길이 닿았다는 자체가 사람 사이의 교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고 그래서 손 글씨 카드가 특별한 것인데 로봇이 쓴 카드라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면 큰 실망만 안겨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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