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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주 운전자들이 미국 내 50개주 최악의 운전자 비교 순위 조사에서 전국 3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차량 보험 비교'(Car Insurance Comparison/CIC)가 최근 공개한 '2019 미국 내 50개주 최악의 운전자 순위'에 따르면 아리조나주 운전자들은 규정 위반, 부주의한 운전과 높은 교통사고 사망율 등으로 상위권에 올라 전국에서 3번째로 최악의 운전자들이 많은 주로 꼽혔다.

CIC가 연방교통부 산하 국립고속도로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의 3000개 데이터를 토대로 선정한 이번 순위 조사에서 아리조나주는 2011, 2015, 2016, 2017년에 이어 지난해 벌써 다섯번째 '미국 내 최악의 운전자 순위'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 순위에서 아리조나보다 더 나쁜 평가를 받은 주는 뉴멕시코주가 1위, 사우스 캐롤라이나가 2위였다.

규정 위반 순위에서 아리조나는 21위 그리고 부주의한 운전에서 4위에 각각 랭크됐다.

특히 부주의한 운전이 아리조나주 순위를 높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해 아리조나주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들 중 16%가 보행자 혹은 자전거를 타고 가던 이들이었다는 것은 아리조나주 운전자들의 부주의한 운전습관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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