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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 페일린(55)이 아리조나주에 건축 중이던 저택을 매각했다.

'데일리 메일'은 미 대선 후보까지 올랐던 세라 페일린이 남편 토드 페일린과 이혼한 후 아리조나에 있는 절반가량 지어진 집을 600만 달러에 매각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매체는 세라 페일린의 단지 집의 기초만 세운 아리조나주 스카츠데일 미완성 부동산이 520만 달러 이익을 남기고 팔렸다고 덧붙였다.

맥도웰 산맥의 스카츠데일에 자리 잡은 창문과 지붕이 없고 문짝도 안 달렸으며 벽만 세워진 미완성인 이 저택은 4개의 침실과 5개의 화장실을 갖춘 구조다.

이 매체는 또 사파리 인베스트먼트(Safari Investments LLC)가 이 저택을 매각했다면서 "전 알래스카 주지사인 세라 페일린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되었을지도 모르는 그녀와 연계된 회사에 의해 4년 전에 지불된 가격보다 520만 달러 더 많은 금액에 팔렸다"고 전했다.

7660스퀘어피트 규모의 이 저택 부지는 호화로운 가정집으로 변하기 전에, 인피니트 수영장과 스파, 엘리베이터 등을 모두 설계했기 때문에 완성되기까지 앞으로도 상당한 작업이 필요하다.

아리조나 저택 매각은 세라 페일린이 남편 토드 페일린과 이혼 소송 후에 나온 것이다. 

세라 페일린은 1988년 알래스카 에스키모 혈통 토드 페일린과 결혼했다.

31년 간 결혼생활을 유지했던 세라 페일린은 지난 해 6월 토드 페일린린과 이혼 소송에 돌입했다.

한편, 알래스카 지역 신문사에서 활동하던 세라 페일린은 1992년 와실라 시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2006년 알래스카 최연소 여자 주지사에 당선된 세라 페일린은 공화당 소속으로 주지사로 재직 중, 2008년 대통령 선거에서 아리조나의 존 매케인 대통령 후보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지명되면서 유명해졌다. 

대선에서 낙선한 세라 페일린은 2009년 6월 알래스카 주지사직을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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