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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 팬데믹 상황으로 번져나가고 있는 코로나 19 사태가 아리조나 한인사회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일단,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분야는 종교계이다. 특히 한국에서 강사를 초빙한 경우 입국에 대한 문제나 혹시 모를 감염 우려로 인해 행사가 무기한 연기되고 있다.

창립 35주년을 맞아 '말씀의 잔치'를 계획했던 피닉스감리교회 담임 정봉수 목사는 "입국하긴 하셨지만 강사분들이 먼저 나서 고령자가 많은 저희 교회를 방문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말씀을  해주셔서 2월 28일부터 3일 간 일정으로 계획했던 행사를 무기한 연기했다"며 "만에 하나라도 있을 위험을 피하며 조심하는 게 최선의 예방법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재림교회 또한 4월 5일~11일로 예정했던 '행복세미나'를 한국에서 오는 강사 문제로 연기한 상태다.

한국 방문을 계획했던 한인들도 속속 일정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스카츠데일에 거주하는 A 씨는 "동생 내외가 4월 한국에 나갈 계획이었는데 일단 일정을 취소했다"며 "한국 상황이 심각한데 급하지 않은 일 때문에 굳이 지금 나갈 이유는 없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물론 회사 출장 등 불가피한 일정으로 인해 한국에 가야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럴 때도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본지가 운영하는 페이스북에 친구를 맺고 있는 한 한인은 얼마 전 게시물을 통해 한국 출장을 위해 비행기에 탑승한 사진을 올린 뒤 "하필 이런 때에..."라는 우려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국에서의 코로나 19 사태가 심각단계로 접어들면서 최근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왔다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내심 꺼리는 한인들도 적지 않다.

최근 한 행사에서 만든 B 씨는 "아리조나 첫 확진자가 나올 무렵에 한국에 다녀왔다는 분과 식사를 한 적이 있는데 뉴스를 보니 잠복기간이 한 달 이상 일 수도 있다는 소식에 찜찜한 기분을 감추기 힘들다. 아직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열이라도 나면 어디서 어떻게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해봐야 할 지 걱정"이라는 말을 전했다.

지난 19일 엘에이로 비행을 온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도 아리조나 한인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미 엘에이 코리아타운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은 승무원이 다녀갔다는 한인식당과 동선에 대한 추측성 소문들이 돌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리조나 한인들도 자주 방문하는 곳이 엘에이이다 보니 엘에이 코리아타운을 중심으로 코로나 19 지역확산이 시작되면 그 여파로 아리조나 한인들 중에서도 감염자가 나오는 게 아니냐는 걱정이 있다.

아리조나 보건국의 디렉터 캐라 크리스 박사는 2월 26일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간 문제이겠지만 아리조나에서도 곧 지역사회 내 코로나 19 감염 확산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건전문가 우려처럼 아리조나 지역 내 감염확산이 아리조나 한인사회로부터 시작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는 게 일부 한인들의 걱정인 셈이다.

한편 한국의 여러 대학들과 활발한 교류를 벌여 온 ASU 대학은 2월 26일 발표를 통해 한국에 있는 대학들과 진행 중인 해외스터디 프로그램을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의 코로나 19 사태가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미 한국에서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ASU 학생들에 대해서는 적절한 절차와 조치를 취한 뒤 미국으로 돌아오게 한다는 게 대학 측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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