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 인근에서 두 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60번 하이웨이 동쪽에 위치한 수퍼스티션 산 주변인 골드캐년에서 5월 31일 발화된 산불은 6월 2일 기준으로 2만1000 에이커를 태우고 계속 번져나가고 있다.
이 지역은 2019년에도 '우드버리 산불'로 인해 10만 에어커에 달하는 광범위한 면적이 불에 탄 바 있다.
'쏘우투스'로 명명된 이 산불은 소방당국에 따르면 2일 현재 8% 정도만이 진화된 상태다.
300여명의 소방관들이 자연발화로 보이는 이 산불 진화를 위해 애쓰고 있지만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는 상황이다.
산불이 발생한 주변지역 주민들에게는 대피명령이 내려졌거나 대피주의 메시지가 전달됐다.
밸리 북쪽지역인 케이브 크릭 골프장에서 시작된 산불은 2일 완전히 진화됐다.
'오코틸로 산불'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산불로 인해 주택 8채를 포함해 건축물 20개가 전소됐다.
5월 31일 일요일 오전에는 500채 주택 주민들에게 대피명령이 내려지기도 했지만 이후 큰 불길이 잡히면서 주민들은 귀가했다.
980에이커 이상의 면적을 태운 것으로 파악되는 '오코틸로 산불'은 사람에 의한 실화가 그 발생원인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