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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을 몰래 독살하려는 계획을 세웠던 아리조나의 4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메사 경찰은 자신의 부인을 살해하기 위해 독살계획을 꾸미던 42살의 댈러스 마이클즈를 최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마이클즈는 6개월 간 한 여성과 이같은 계획에 대해 대화를 주고받아 왔다.

그의 계획은 치사량의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부인이 마시는 음료수에 타서 먹여 죽인다는 것이었다.

마이클즈가 정말 계획을 실행으로 옮길 수 있다는 생각에 대화를 나눴던 여성이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은 지난달 25일 이 둘이 나눈 대화에서 결정적인 내용을 포착하고 마이클즈를 검거했다.

그는 25일 문자메시지 대화에서 "드디어 약을 구할 수 있게 됐으며 조만간 캘리포니아로 가족여행을 떠나는데 그 때 마침내 일을 실행할 것"이라고 적었다.

경찰 조사에서 마이클즈는 자신이 신고한 여성과 그런 대화를 나눈 것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약을 구입한 이유는 부인을 살해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스스로 자살할 생각으로 구입한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부인의 생명보험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추궁에는 나와 와이프 둘 다 생명보험을 가지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오랜 기간 관계를 가진 내연녀 문제 그리고 보험금 수령이 이번 범행계획 목적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살해음모와 마약성 진통제 구매 위반 등에 대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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